2am (사진=싱글즈 제공)
2am (사진=싱글즈 제공)



7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해 한층 더 깊어지고 짙어진 매력으로 돌아온 2am(조권·이창민·임슬옹·정진운)이 함께한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오랜만에 네 명의 멤버들이 함께 선보이는 화보임에도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며 오랜 공백이 무색한 멤버들 간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2am은 각자의 매력을 살린 편안한 느낌의 캐주얼룩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4명의 훈훈한 비주얼과 완벽한 콘셉트 소화력에 2am만의 특유의 분위기를 더한 레전드 화보를 탄생시켰다.

이번 화보 속 조권은 평소 장난끼 넘치는 모습에서 촬영에 돌입하자 '깝권'의 모습은 벗어던지고 시크한 표정과 제스처와 함께 특유의 분위기를 완성하며 화보 장인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촬영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

조권은 최근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게스트로 출연하며 '힐'을 신고 댄서 못지않은 파워풀한 댄스를 보여줬다. '스우파'를 통해 '힐을 신고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라는 기가 막힌 타이틀을 얻어 전 국민에게 이미지 구축의 정점을 찍으며 더 이상 '깝권'이 아닌, '아티스트 조권'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권은 "7년 만에 컴백한 2am의 조권으로서의 역할도 놓치고 싶지 않아, 이번 컴백을 통해 깝권의 캐릭터를 잠시 내려놓고 오랜만에 본업에 충실했다"라고 전했다.

화보 콘셉트를 완벽히 이해하고 나타난 임슬옹은 매 컷마다 남성미 넘치는 눈빛과 감도 높은 포즈로 스태프와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임슬옹은 이번 2am 앨범 제작에서 음악부터 비주얼까지 프로듀서로서 참여했다. 성공적인 앨범을 위해 예전 2am과 함께했던 직원들을 찾아뵙고 노력하며 뛰어다닌 결과, 몇 달 동안 고민하며 박진영 PD와 방시혁 PD로부터 곡을 받을 수 있었다고. "사적으로 모이는 것은 어렵지만, 다시 뭉치며 달라진 상황을 실감했다. 컴백 후 차트인을 하지 못할까 너무 두려웠지만 1위도 하고 계속 들어주는 리스너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이번 인터뷰를 통하여 다시 전했다.

정진운은 전역 이후부터 2am 컴백 전까지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배우로써도 한 계단씩 성장해나갔다. 이번 2am 활동 준비에도 열정을 쏟은 그는 "그동안 공연할 때마다 형들에 비해 노력 실력을 부족하다는 스트레스를 받았던 터라 틈틈이 레슨도 많이 받고 군악대를 들어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연습했다. 그 결과 7년 전과 비교해 노래가 많이 늘었다는 멤버들의 이야기에 가슴이 울렁거렸다"라고 전했다.

인터뷰 속 정진운은 "오랫동안 수준 높은 음악을 하는 게 바람이다. 그 안에는 아직 2am이 못다 한 이야기도 숨어있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요즘 매일이 즐겁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군필돌'이란 수식어가 지금까지도 따라붙는 이창민은 이제 14년 차 중견 아이돌이 됐지만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대로였다. 이창민은 "고음을 내지르던 이전의 모습 속 과한 텐션을 걷어내고 목에 무리가 덜 가는 발성으로 다시 익혀 언제라도 예전 소리와 지금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능력치가 더 확장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지금껏 직접 소비하는 곡을 썼던 그는 본업대로 14년간 유지해왔던 길을 걸어가는 게 올해 목표이다. 더 욕심내자면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프로듀서로서 안정적인 자리를 잡는 것이 꿈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7년 만에 완전체로 선 카메라 앞에서도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는 모델 포스를 자랑한 2am은 지난 1일 신보 발매와 함께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수록곡 전곡을 모두 차트인 시켰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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