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보에 첫 영어곡 'Magic' 수록

데뷔 후 첫 영어곡 발표, 형 그룹 BTS 따라 글로벌 시장 통할까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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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새 앨범에 영어곡 ‘Magic’(매직)을 담아 ‘글로벌 핫 스타’ 도약을 정조준했다.

27일 빅히트뮤직이 공개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두 번째 정규 앨범 ‘혼돈의 장: FREEZE’(혼돈의 장: 프리즈)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신보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어곡 ‘Magic’(매직)이 수록됐다.

‘Magic’은 경쾌하고 트렌디한 디스코 팝 장르의 곡으로, 차갑게 얼어 있던 나를 녹여 주는 ‘마법 같은 너’에 대한 이야기를 여름에 듣기 좋은 청량한 느낌으로 풀어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첫 미국 쇼케이스를 앞두고 ‘Cat & Dog’(캣 앤드 도그)의 영어 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바 있다. ‘Cat & Dog’은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의 수록곡으로, 누군가를 만나면서 24시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반려동물과 집사의 관계에 빗대어 표현한 곡.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번 신보에 영어곡을 수록한 것은 본격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선보인 ‘Cat & Dog’의 원곡이 한국어이고 추가로 영어 버전을 발표했다면, 이번 ‘Magic’은 첫 오리지널 영어곡으로 그 기획과 의미가 분명 다르다.

그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인 행보도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미국 MTV 음악 프로그램 ‘MTV Fresh Out Live’(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에 출연했고, 11월에는 미국 디지털 음악 매체 지니어스(Genius)의 ‘Open Mic’(오픈 마이크)에 한국 그룹 최초로 등장했다. 이어 올 4월에는 미국 인기 TV 토크쇼 ‘엘렌쇼’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minisode1 : Blue Hour’(미니소드1 : 블루 아워)의 수록곡 ‘날씨를 잃어버렸어’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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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으로 향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가능성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감지된다.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꿈의 장: 스타)로 140위에 진입한 데 이어 ‘minisode1 : Blue Hour’로 자체 최고 기록인 25위를 찍었다.

지난 1월 발표한 일본 정규 1집 ‘STILL DREAMING’(스틸 드리밍)으로도 173위에 올랐는데, 일본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한 것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다. 이처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2년 만에 통산 3차례 ‘빌보드 200’ 진입에 성공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31일 오후 6시 타이틀곡 ‘0X1=LOVESONG’(제로 바이 원 러브송, 부제 ‘I Know I Love You’)으로 컴백한다.

이들이 첫 영어곡 ‘Magic’을 담은 새 앨범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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