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관련은 아티스트가 밝힌 것 외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

증권 연구원 "2022년 중순 방탄소년단 동반입대 예상"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내년 동반 입대한다는 전망에 대해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입장을 밝혔다.

21일 빅히트뮤직은 텐아시아에 "병역 관련은 아티스트가 밝힌 것 외에 저희가 따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앞서 리딩투자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이날 공개한 하이브(전 빅히트) 분석 리포트를 통해 "2022년 중순까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동반입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입대 전 사전제작 효과로 실제 공백은 만 1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그룹 세븐틴, 뉴이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걸그룹 여자친구의 국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도 합류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 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로 인한 공백에 대해서 "방탄소년단은 기존 K팝 스타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비틀즈와 마이클잭슨 급의 반열에 올랐다"며 "군 복무 후에도 반영구적인 활동과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앞서, 하이브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군입대,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아티스트의 활동 중단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MD 및 라이선싱 매출, 영상콘텐츠 매출 등 아티스트의 직접 활동이 수반되지 않는 간접참여형 매출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군입대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예정된 공백으로 인한 매출감소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앨범, 영상 등 콘텐츠 사전 제작, 활동 가능 멤버들을 통한 탄력적 아티스트 운용 등 다방면의 사업적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구체적인 멤버들의 군 입대 관련 "2020년 12월 22일 병역법 일부 개정에 따라 국위선양을 위한 체육·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는 병역 나이 30세까지 입영연기가 가능한 상태"라고 개정법률안을 언급하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입대 시기와 방법은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결정된 바 없으며 향후 병무청의 입영연기 허가 여부 등의 변수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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