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갓세븐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갓세븐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K팝 아이돌이라면 으레 찾아오는 '마의 7년'이 보이그룹 갓세븐(GOT7)에게도 왔다. 2021년 1월 전속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갓세븐은 함께냐, 따로 또 같이냐 혹은 끝이냐 중요한 갈림길에 놓였다. 멤버 전원 이적설이 나온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갓세븐 멤버는 '갓세븐 포에버'를 외쳤다.

지난 10일 한 매체는 갓세븐 멤버 전원이 JYP를 떠나 다른 곳에서 새출발을 한다고 보도했다. 멤버들이 이적하려는 소속사를 공개함과 동시에 일부 멤버가 재계약 의사를 보였지만, JYP가 팀이 아니면 안된다는 의사는 전했다는 설명도 함께 였다.

앞서 멤버 진영의 BH엔터테인먼트 이적설과 유겸의 AOMG 이적설이 나왔다. 당시 JYP는 향후 방향을 두고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고, 멤버 전원 이적설에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그룹 갓세븐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갓세븐 / 사진=텐아시아DB
멤버 마크는 갓세븐 전원 이적설이 나온 당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7년은 내 생애 최고의 해였다. 아무것도 끝나는 건 없고, 단지 시작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 7명은 여러분에게 끝까지 최고를 보여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는 '갓세븐 포에버'(#GOT7 Forever)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갓세븐은 이날 '제 35회 골든디스크' 무대에 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전녹화라 멤버 전원 이적설이 제기되기 이전의 방송이다.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본상을 수상한 갓세븐은 "아가새(갓세븐 팬덤) 여러분 덕분이다. 2021년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언제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014년 데뷔한 갓세븐은 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으로 구성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A' '걸즈 걸즈 걸즈(Girls Girls Girls)' '딱 좋아' '니가 하면' '럴러바이(Lullaby)' '하드캐리' '낫 바이 더 문(NOT BY THE MOON)' 등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톱 아이돌로 자리잡았다.

'갓세븐 포에버'라며 JYP과의 불화 및 멤버 전원 이적설에 불안하는 팬들을 달랜 갓세븐. 갓세븐이 '마의 7년'을 지혜롭게 잘 넘겨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K팝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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