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세상에는 다양한 매력의 스타가 존재한다. 아무리 잘생기고 예뻐도 나의 취향에 부합하지 않으면 그냥 연예인1. 하지만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순간 그 길로 게임 끝이다. 웃어도 좋고 울어도 좋다. 많은 연예인들 틈에서도 내 새끼만 보인다. 이 스타의 매력이 뭐냐고? 입덕 사전에 모든 질문의 답이 있다. '입덕 사전' 네 번째 페이지,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V)다.

뷔는 1995년 12월 30일생으로 본명은 김태형. 그룹 방탄소년단으로 2013년 데뷔해 팀에서 서브보컬을 맡고 있다. 뷔는 데뷔 일화부터 드라마틱하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보는 친구를 따라갔다가 우연히 관계자의 눈에 띄어 연습생이 됐다. 뷔는 2년의 연습생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노출되지 않다가 데뷔 직전에 최종 멤버로 공개됐다. 가장 유명한 별명은 '태태'로 친구들이 뷔를 부르던 애칭이다. 외모와 관련된 별명이 많은데, 마치 CG 처리를 한 것처럼 잘생겼다고 해서 붙은 'CGV'(CG+V(뷔))를 시작으로 '뷔주얼' '만찢남' 등의 수식어가 있다. 특히 넘치는 친화력으로 스치기만 해도 친해진다고 해서 붙은 별명 '김스치면 인연(김태형+스치면 인연)'도 뷔를 잘 설명해주는 타이틀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뷔덕포인트 ① : 마음 녹이는 '뷔'주얼
뷔하면 외모를 빼놓을 수 없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외모다. 동그란 얼굴형에 짧고 뾰족한 턱, 길고 풍성한 속눈썹, 시원하게 트인 눈 등 뚜렷하고 입체적인 이목구비에 섹시한 분위기를 가졌다. 뭐니 뭐니 해도 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콘셉트에 따라 달라지는 외모의 느낌이다. 앞머리를 내리면 예쁘게 잘생겼고, 앞머리를 까면 남자답게 잘생겼다. 화려한 이목구비 때문에 조금 센 인상이지만, 웃으면 순도 100% 귀여운 얼굴이 된다. 아이스크림이 녹으면 밀크셰이크가 되듯 뷔 역시 얼음 왕자였다가 순둥이로 바뀌는 건 한 순간이다. 뷔는 국내외 팬들이 뽑은 잘생긴 남자 연예인 차트에서 상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고, 아이돌이 뽑은 잘생긴 아이돌에도 늘 이름을 올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뷔덕포인트 ② : 본업은 얼마나 잘하게요~
뷔는 다방면으로 뛰어난 멀티 엔터테이너다. 본업인 음악부터 연기, 프로듀싱, 연출 등 못하는 것이 없다. 뷔는 완벽한 보컬이자 댄서다. 허스키하고 낮은 목소리를 가진 뷔의 보컬은 매우 매력적이다.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은 솔로곡에서도 빛을 발하지만, 방탄소년단의 노래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가성과 진성, 고음과 저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데 목을 긁어서 노래하면 거친 야성미가 느껴지고 편하게 부르면 애절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묻어난다. 노래도 잘하고 음색도 좋은데 춤도 잘 춘다. 무대 위 강렬한 퍼포먼스부터 느낌만 내는 안무, 소품을 이용한 퍼포먼스 등 못 추는 춤이 없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뷔덕포인트③ : 본업만 잘하게요?
본업인 가수 활동만 잘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뷔는 팀에서 유일하게 연기 이력이 있는 멤버로 2016년 KBS2 드라마 '화랑'에서 화랑도의 막내 한성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아이돌이기 때문에 발연기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안정된 연기력과 배역에 녹아든 모습으로 모든 논란을 지웠다.

뷔는 꾸준히 자작곡을 공개하면서 싱어송라이터의 매력까지 발산하고 있다. 2017년 '네:시'를 시작으로 '풍경' '윈터 베어(Winter Bear)'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 '스위트 나이트(Sweet Night)' 등 작업 곡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윈터 베어'는 음원 재킷 사진을 직접 찍었으며 뮤직비디오도 직접 연출하고 출연하면서 프로듀서로서의 능력까지 뽐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뷔덕포인트 ④ : 태태어에 빠지면 답도 없다
뷔의 덕질을 시작하면 그의 귀여움에 치이는 순간이 오는데, 바로 뷔가 태태어를 쓸 때다. 태태어는 뷔의 언어 습관인데, 신이 나거나 흥분했을 때 조사를 빼먹거나 단어 몇 개를 건너뛰는 등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는 수준이다. 대표적인 태태어 어록으로는 '건강 맨날 하고(매일 건강하고)' '그거를 제가 눈을 봐써여 한 번(눈으로 봤다)' '현실이냐(실화냐)' 등이 있다. 대구 출신이라 생소한 사투리가 태태어로 오해받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뭐 어떤가 귀여우면 다 태태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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