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미국의 대표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가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NPR, 월스트리트 저널, CNN 등은 '코첼라'가 올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첼라'는 매년 봄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 지대에서 열리는 축제다. 그룹 블랙핑크가 지난해 열린 '코첼라'에 K팝 걸그룹 최초이자 서브 헤드라이너로 초대받았고, 빅뱅은 올해 승리가 빠진 4인조 완전체 공식 복귀 무대를 '코첼라'에서 가질 예정이었다.
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초대됐던 2019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초대됐던 2019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확산됨에 따라 미국 현지 지방 정부인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지휘 아래 '코첼라'는 오는 10월로 연기됐다. '코첼라' 뿐만 아니라 미국 남부에서 열리는 또다른 대형 음악 축제인 '스테이지코치 페스티벌'도 함께 연기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측은 '코첼라'와 '스테이지코치 페스티벌' 축제를 알리는 성명에 "가을에 코로나19가 악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옴에 따라 우려가 된다"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또한 "현재 전망되는 상황과 가능성을 놓고 봤을 때, 더 진행시키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측은 또한 축제 프로모터 측인 '골든보이스'와 협의 중이라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골든보이스' 측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올해 '코첼라'엔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트래비스 스캇, 프랭크 오션이 헤드라이너로 설 예정이었다. 또 캘빈 해리스, 빅션, 루이스 카팔디, 찰리 XCX, 플룸, 21 새비지, 라나 델 레이, 릴 나스 엑스가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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