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스의 담요 ‘사랑의 기술 Part.2 : 우주여행’ 커버./ 사진제공=GRDL
라이너스의 담요 ‘사랑의 기술 Part.2 : 우주여행’ 커버./ 사진제공=GRDL
밴드 라이너스의 담요가 지난 11일 싱글 ‘사랑의 기술 Part.2 : 우주여행’을 발매했다.

‘사랑의 기술 Part.2 : 우주여행’은 2019년 9월에 발표된 ‘사랑의 기술 Part.1 : 결혼에 대한 딜레마’와 이어지는 연작 시리즈다. '사랑의 기술'은 라이너스의 담요 연진이 연애와 결혼으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느꼈던 세밀한 감정을 표현한 시리즈. '우주여행' 편에선 '빛'과 '우주여행 (Feat. 조정치)'이 수록됐다.

라이너스의 담요는 ‘사랑의 기술 Part.2 : 우주여행’에 담긴 메시지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어쩌면 삶의 기본값은 불안정일지 모른다. 그런 삶의 강에서 행복을 알아차려 하나씩 징검다리를 놓고 있다. 발 디딜 돌이 있으니 예전만큼 두렵지 않고, 돌을 또 찾을 수 있으니 예전만큼 무섭지 않다. 매일의 밥이, 반복되는 찰나의 사념이 하루하루 맺어지는 작은 사랑들이 매 순간 행복이다."

라이너스의 담요는 이 노래들을 만들고 부르는 작업이 본인의 우울감을 해소하는 과정이었음도 고백했다. 조정치는 기타리스트로 피처링 지원사격에 나섰다.

라이너스의 담요는 2003년 ‘Semester’ 앨범으로 데뷔했다. 이후 ‘Me & My Burt (2006 / 연진 솔로)’, ‘Show Me Love (2011)’, ‘Magic Moments (2014)’ 등의 앨범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OST ‘Dance With Me’를 작사, 작곡 및 가창했으며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의 싱글 앨범 ‘I Go’의 편곡을 맡는 등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