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리사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 리사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퍼포먼스 한 장면이 '밈(Meme)' 챌린지로 탄생해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리사의 사진은 지난달 20일 개인 유튜브 채널 '리리필름'을 통해 공개된 'LILI's FILM #3 - LISA Dance Performance Video' 영상 속 한 장면이다.

영상 속 리사는 블랙&화이트 의상에 블랙 롱부츠를 신고 퀸&블랙(QUIN&6LACK)의 '머쉬룸 초콜릿(Mushroom Chocolate)' 음악에 맞춰 매력적인 춤을 선보였다. 이 영상은 공개 3일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고, 현재 2000만뷰 가까이 도달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퍼포먼스 비디오의 인기는 '밈(유행 요소를 응용해 만든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도 이어졌다. 리사의 길고 예쁜 다리가 돋보이는 한 장면에 다른 이미지를 절묘하게 콜라주해 'Did it work?(이거 됐나?)'라는 멘트와 함께 포스팅하는 형식이다. 여기에 사람들의 창의력이 더해져 재치있는 이미지들이 완성됐고, 이는 '온라인 챌린지'이자 '놀이 문화'로 이어져 유행을 이끌고 있다.

해외 인기 스타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더욱 가세를 몰았다.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돌리 파튼과 미국 CBS의 간판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진행자이자 영국 배우인 제임스 코든은 자신의 사진에 리사의 다리 사진을 콜라주하며 챌린지 인기에 박차를 가했다. 넷플릭스와 폭스 티비 공식 계정에서도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더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처럼 리사의 댄스 영상 콜라주 사진이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며 전 세계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해외 주요 외신들도 앞다투어 이번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는 "리사 덕분에 새로운 밈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블랙핑크 리사는 밈 챌린지로 소셜 미디어를 들썩이게 하며, 빠르게 퍼지는 하나의 현상 그 이상이 됐다"라며 리사의 글로벌한 인기와 영향력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인사이더는 "이 완벽한 다리가 트위터 밈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내달 컴백을 앞두고 앨범 작업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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