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텐아시아 DB
가수 휘성./ 텐아시아 DB
가수 휘성이 두 번째로 프로포폴 상습 투약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는 이틀째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지난해 가수 에이미가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을 폭로한 다음날 입장을 내놓은 것과는 상반된 태도다.

휘성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지난 26일 전해졌다.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에도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 있다. 당시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4월 16일 에이미가 SNS를 통해 휘성에 대해 "나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던 소울메이트 A군"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4월 17일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라는 공식입장을 냈다.

경찰의 휘성 수사를 보도한 조선일보는 "최근 마약 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도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 및 물증 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휘성이 투약한 프로포폴 양이 상당히 많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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