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임슬옹(왼쪽), 빈지노 / 사진제공=sidusHQ
임슬옹(왼쪽), 빈지노 / 사진제공=sidusHQ
차세대를 꿈꾸는 아이돌 그룹이 휩쓸고 간 자리에 남성 솔로 가수들이 우뚝 섰다. 남성 보컬리스트들이 앞다퉈 신보를 발표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한껏 뽐내고 있는 6월 가요계다.

10년 만에 첫 미니음반으로 돌아온 황치열을 필두로, 4년 만에 신보를 발표한 이석훈 그리고 임슬옹이 신곡 ‘너야’를 내놓으며 ‘남성 솔로 전성시대’의 틀을 완성했다.

임슬옹은 이번 디지털 싱글 음반 ‘너야’의 프로듀서로 나서며 음악적인 역량을 뽐냈다. 덕분에 타이틀곡 ‘너야’와 수록곡 ‘That’s Right’에 자신만의 색깔과 분위기를 담았다. 소속사 측은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너야’는 임슬옹 특유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이 돋보이는 곡으로, 연인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래퍼 빈지노가 랩 피처링으로 참여해 신선한 매력을 더했다. 임슬옹은 텐아시아에 “‘너야’는 록 기반의 사랑 노래”라며 “요즘 날씨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간 여성 가수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사랑받은 임슬옹이 남성, 게다가 래퍼인 빈지노와 어떤 시너지를 낼지 발매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임슬옹은 음악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거듭하며 발전된 모습으로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황치열 / 사진제공=하우엔터테인먼트
황치열 / 사진제공=하우엔터테인먼트
단순히 컴백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음원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인기몰이 중이다.

그 중에서도 황치열은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서 따르면, 황치열의 신보 ‘Be ordinary’는 주간차트(6월12일~18일)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오프라인으로 발매돼 약 5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또 타이틀곡 ‘매일듣는 노래’는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황치열은 데뷔 10년 만에 내놓은 신보로 차트를 순항 중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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