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사진=텐아시아 DB
유아인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6)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난리다.

9일 현재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는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刘亚仁涉嫌吸毒沸)'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 연예 매체들 역시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유아인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중국 패션 브랜드 JNBY그룹의 패션 브랜드 속사(速寫 CROQUIS)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은 마약 관련 범죄에 엄격한 처벌을 하기 때문에 유아인의 프로포폴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모델 계약 해지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한편, 8일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TV조선 '뉴스9'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유아인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 감정 결과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며, 이 기간 유아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려졌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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