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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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자존심 구긴 마블을 다시 일으켜세울 수 있을까.

2일 오후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 이하 '앤트맨3')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앤트맨' 역의 폴 러드와 '캉' 역의 조나단 메이저스가 참석해 이야기를 전했다.

폴 러드는 이번 '앤트맨3'이 전 시즌들과 달라진 점에 대해 "가장 큰 차이점은 정복자 '캉'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며 "물론 여전히 가족애를 중요시하는 영화이지만, 분위기가 다르고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 이 모든게 캉의 등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캉' 역의 조나단은 "캉은 MCU 멀티버스에 모두 속해있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슈퍼 빌런이다.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빌런"이라며 "변종이 있어 특이하다. '캉'의 변종이 많다. 하나의 버전만으로 정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폴 러드는 "그 많은 변종 중에 최악의 변종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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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 "'앤트맨'의 1편과 2편의 유머와 가족애 메시지를 즐겁게 봤다면 이번 영화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앤트맨'만의 유머와 가족관계가 MCU에서 독창적이고 유니크한 프랜차이즈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3편이 1편과 2편을 대체했다기 보다는 가지고 있는 걸 많이 확장했다고 생각해 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폴은 앤트맨인 '스캇 랭'에 대해 "앤트맨은 보통 사람이다. 슈퍼 파워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아버지다. 이런 캐릭터가 '퀀텀 영역'이라고 하는 전혀 익숙치 않은 무서운 환경에 놓이게 된다"며 "타노스보다 강력한 어마어마한 적을 만나 대적하는 설정을 연기하는 게 재미있었다. 캐릭터가 주는 재미도 있었고, 훌륭한 배우 조나단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더 즐거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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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 "나는 실제로도 아빠다. 그래서 딸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어떤 건지 안다. 1편과 2편에서 보여진 가족애가 이 영화의 동력이다. 그 동력이 3편에서도 이어진다"며 "더 큰 시련과 스케일도 어마어마하게 커진다"고 덧붙였다.

폴 러드는 또 "'앤트맨'의 1편과 2편의 유머와 가족애 메시지를 즐겁게 봤다면 이번 영화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앤트맨'만의 유머와 가족관계가 MCU에서 독창적이고 유니크한 프랜차이즈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3편이 1편과 2편을 대체했다기 보다는 가지고 있는 걸 많이 확장했다고 생각해 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조나단 메이커스는 "'앤트맨'에 아기자기하고 따스한 요소가 있다. 이번 영화에서 그런 요소들이 오히려 더 극대화된다. 양자영역이라고 하는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게 되고 '캉'이라고 하는 적이 나타나게 되면서 그런 위트와 가족애가 더 빛나는 효과가 났다고 생각한다. 캉과 스캇 랭이 합쳐져서 나오는 시너지가 있다"며 "대화를 통해서 나오는 제3의 요소가 새로운 바람과 새로운 결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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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러드는 끝으로 "이 모든 것들을 한 마디로 말하면, '앤트맨' 1편과 2편이 같은 도로에 있지만, 3탄은 주소가 다르다고 볼 수 있을 거 같다"고 정리했다.

MCU의 2023년을 열어젖히는 '앤트맨3'은 페이즈4부터 시작된 마블의 균열과 부진을 딛고 회복의 첫 단추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최근 마블 영화는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며 저조한 성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210만 관객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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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2023년 첫 마블 블록버스터다.

'앤트맨'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메가 히트를 세운 페이튼 리드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앤트맨' 역의 폴 러드와 '와스프' 역의 에반젤린 릴리의 앙상블에 기대가 모아진다. 또, 존재감을 나타낸 '재닛 반 다인' 역에 미셸 파이퍼가 다시금 분한다. 여기에 캐서린 뉴튼이 앤트맨의 딸 '캐시 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타노스' 보다 강력한 빌런이자 '어벤져스'의 숙적인 정복자 '캉' 역에 조나단 메이저스가 낙점돼 연기했다.

2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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