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사진제공=(주)마인드마크
김래원 /사진제공=(주)마인드마크
배우 김래원이 영화 '데시벨' 속 제복 핏에 대해 언급했다.

김래원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소음에 반응하는 폭탄'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역)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역)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사진=영화 '데시벨' 스틸
/사진=영화 '데시벨' 스틸
극 중 김래원은 테러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 역을 맡았다. 그는 어느 날 소음 반응 폭탄의 설계자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고 테러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

이날 김래원은 "제복 입고 액션을 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황인호 감독님이 애초부터 고집했다.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일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 여름이라 옷을 몇 벌을 만들었다. 두툼한 옷도 만들었고 액션하기 편한 옷 사이즈가 큰 옷 등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극 중 돋보이는 건 김래원의 제복 핏. 이와 관련해 김래원은 "반응을 보고 그 부분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워낙에 의상 팀이 디테일하게 피팅을 여러 차례 하더라. 오히려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했었다. 그 부분에 대해 중요하다고 새삼 깨달았다. 자꾸 의상 팀에서 핏을 이야기하는데 저는 액션하고 연기하기 편해야 하는 옷이 중요했다. 하지만 그분들의 입장에서는 핏이 중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데시벨'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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