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늑대사냥'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 /사진=텐아시아 DB
영화 '늑대사냥'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 /사진=텐아시아 DB
영화 '늑대사냥'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 WME(William morris endeavor)와 계약했다.

20일 배급사 TCO(주)더콘텐츠온에 따르면 김홍선 감독이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 WME와 계약을 체결했다. 김홍선 감독은 '변신', '기술자들' 등 강렬한 장르 영화의 대가로 불린다.

김홍선 감독은 '늑대사냥'을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장 강렬하고, 젊은 청소년 관람 불가 액션을 예고하며, 해외 유수의 영화제들과 평론으로부터 극찬 받고 있다. 특히 '늑대사냥'은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이후 "아드레날린을 폭주시킨다", "끊임없이 질주하는 영화", "한마디로 미쳤다!" 등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이에 쏟아지는 글로벌 호평과 관심에 힘입어 김홍선 감독이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인 WME(William morris endeavor)와 계약한 것. WME는 주로 LA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북미 최대 에이전시로 스포츠, 출판 등 각 방면의 유명 스타 그리고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루노 마스, 아델 등이 거쳐간 대형 에이전시다.

또한 쿠엔틴 타란티노, 리들리 스콧 감독 등이 소속돼 있다. 한국 인물들 중에서는 싸이, 이병헌, 가수 비와 더불어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등과도 계약해 글로벌 스타로의 발돋움에 앞장 서기도 했다.

이번 김홍선 감독의 계약은 지난 2014년 '괴물', '설국열차' 등으로 글로벌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WME와 계약한 이후 약 8년만에 이뤄진 한국 감독의 계약. 새로운 대표 글로벌 영화감독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늑대사냥'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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