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경관의 피' 포스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경관의 피' 포스터./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영화 '경관의 피'가 '정상'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주말 동안 30만 51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659만 9051명을 기록하며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관의 피', '씽2게더' 등 새해 신작들이 개봉한 상황에 거둔 성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코로나19 이후 최초 600만 관객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팬데믹 시기 최고 흥행작으로 연일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최종 흥행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 주말 북미에서만 3301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4주 연속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7일 개봉 이후 현재까지 북미 6억 6875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 '아바타'(7억 6050만 달러), '블랙 팬서'(7억 42만 달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6억 7881만 달러)에 이어 북미 역대 흥행 순위 6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월드와이드 15억 3625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이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억 4835만 달러), '쥬라기 월드 '(16억 7051만 달러), '라이온 킹'(16억 6289만 달러)에 이어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8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처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확장된 세계관, 업그레이드된 액션, '스파이더 보이'에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스파이더맨의 서사가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진웅-최우식 주연 '경관의 피'는 지난 9일 하루 11만 191명을 동원, 같은날 11만 8568명을 모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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