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12일 열렸다. / 사진제공=NEW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12일 열렸다. / 사진제공=NEW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무진성이 류승룡의 웃는 모습을 카톡프로필로 등록했던 사연을 밝혔다.

12일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조은지 감독과 배우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이 참석했다.

'장르만 로맨스' 배우 조은지가 첫 장편영화 감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작품. 류승룡은 7년째 개점휴업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현 역을 맡았다. 오나라는 현의 전 부인 미애로 분했다. 미애와 비밀연애 중인 순모 역에는 김희원이 발탁됐다. 이유영은 현의 이웃사촌 정원을, 성유빈은 미애의 사춘기 아들 성경으로 분했다. 무진성은 현과 공동 집필하는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 역을 맡았다.

무진성은 “경쟁률이 높다는 얘길 들어서 심리적으로 부담됐다. 제가 존경해왔던 류승룡 선배님과 상대역을 한다는 생각에 긴장도 많이 됐다. 어떻게 하면 잘할까 고민하다가 카톡프로필에 류승룡 선배님이 웃는 모습을 등록했다. 마주쳤을 때 긴장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선배님은 부담스럽다고 당장 내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현재는 “자연을 담은 풍경사진”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은지 감독은 “무진성의 오디션 당일에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진성이 “다른 분들과는 캐릭터 해석이 남달랐다. 유진 캐릭터의 뻔뻔한 면모를 잘 살려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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