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위도우'(왼쪽)와 '보스 베이비2'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블랙 위도우'(왼쪽)와 '보스 베이비2'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보스 베이비2'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블랙 위도우'는 올해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스 베이비2'는 개봉일인 지난 21일 하루 동안 5만7949명을 모아 '블랙 위도우'와 '랑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블랙 위도우'와 흥행 바통터치를 한 영화 '보스 베이비2'는 올 여름 극장가에 밝고 유쾌한 기운을 불어넣으며 쾌조의 흥행 스타트를 끊었다. 올해 상반기 흥행을 책임졌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개봉 첫날 6만6581명, '소울'의 6만451명을 잇는 오프닝 스코어로 올 여름 또 하나의 흥행 애니메이션 돌풍을 예고한다. '보스 베이비2'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 줄만 알았던 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비즈니스 어드벤처다.

'블랙 위도우'는 2위로 한 계단 내려갔지만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일일 관객 수는 4만5738명, 누적 관객 수는 228만9583명이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 히어로 블랙 위도우인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담겼다.

'랑종'은 3위를 차지했다. 하루 동안 2만4745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64만9241명을 기록했다. '랑종'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제작·기획했다.

4위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었다. 일일 관객 수는 7183명, 누적 관객 수는 14만3378명이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출구 없는 탈출 게임의 생존자들이 게임 설계자의 실체를 파헤치다 또 다른 생존자들과 더 강력해진 게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스릴러다.

'크루엘라'는 하루 동안 4651명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93만1730명이다.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어 '아이스 로드', '호스트: 접속금지', '발신제한', '액션히어로', '이도공간'이 10위 안에 들었다.

22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보스 베이비2'가 27.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블랙 위도우'(19.1%), 3위는 '모가디슈'(14.4%)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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