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발신제한' 포스터 / 사진제공=CJ ENM
영화 '발신제한' 포스터 / 사진제공=CJ ENM
조우진 주연 영화 '발신제한'이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발신제한'은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4만603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까지 총 46만7644명이 영화를 봤다. 이로써 '발신제한'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다. 배우 조우진이 데뷔 22년 만의 첫 주연 영화다.

'크루엘라'는 전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루 동안 3만5334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153만1869명을 모았다. 이로서 '크루엘라'는 올해 역대 최고 스코어 4위를 기록했다.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개봉한 '미드나이트'는 3위로 진입했다. 일일 관객 수는 2만597명, 누적 관객 수는 2만4961명이다. 진기주, 위하준 주연의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이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티빙에서도 이날 동시에 공개됐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전날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하루 동안 1만9482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수 67만628명을 기록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이 더 큰 위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킬러의 보디가드2'는 두 계단 내려가 5위를 기록했다. 일일 관객 수는 1만8885명, 누적 관객 수는 28만8967명이다. '킬러의 보디가드2'는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의 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보디가드 마이클 앞에 한층 더 골 때리는 의뢰인이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어 '인 더 하이츠', '루카', '체르노빌 1986', '빛나는 순간', '괴기맨숀'이 10위 안에 들었다.

1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블랙 위도우'가 45.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미드나이트'(8.9%), 3위는 '크루엘라'(7.7%)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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