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서 펼쳐지는 추격 스릴러 '발신제한'
'킬러의 보디가드2' 환장의 케미+화끈한 액션
'메이드 인 루프탑' 펭수 채널 작가 참여작
'명품 조연'으로 존재감을 떨쳐온 배우 조우진이 영화 '발신제한'을 통해 원톱 주연으로 발돋움한다. 전편보다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 '킬러의 보디가드2'가 강렬한 액션 화끈한 웃음을 선사한다.'발신제한'-내릴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이들의 질주
영화 '발신제한' 포스터 / 사진제공=CJ ENM
영화 '발신제한' 포스터 / 사진제공=CJ ENM
감독 김창주
출연 조우진, 이재인, 진경, 지창욱
개봉 6월 23일

조우진이 데뷔 22년 만에 첫 주연 영화에서 원톱으로서 역량을 입증한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폭탄이 설치된 차 안에서 탈출하려는 긴장감이 두드러지는 영화인만큼 실시간으로 조여 오는 스릴과 빠른 호흡을 위해 다양한 촬영기법을 사용했고 속도감을 극대화해 편집했다. '발신제한'은 실제 부산 도심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첫 스크린 주연작에서 기가 막힌 연기를 보여준 조우진은 최근 인터뷰에서 "개선해야 할 것, 고민해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다"며 겸손했다. '킬러의 보디가드2'-A급 액션에 B급 웃음 장착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2' 포스터 / 사진제공=TCO(주)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2' 포스터 / 사진제공=TCO(주)더콘텐츠온,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감독 패트릭 휴즈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사무엘 L. 잭슨, 셀마 헤이엑
개봉 6월 23일

찰진 구강 액션과 고강도의 액션 시퀀스가 관객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킬러의 모디가드2'는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의 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보디가드 마이클 앞에 한층 더 골 때리는 의뢰인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액션 영화. 맨손 액션부터 아찔한 카체이싱, 그리고 스케일 큰 폭발신까지 쉴새 없이 몰아치는 고강도의 화려한 액션이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전편보다 확장된 스토리만큼이나 강력한 액션을 선사하기 위해 제작진은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영국, 슬로베니아, 불가리아 등 유럽 5개국을 넘나드는 글로벌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 아래 펼쳐지는 강렬하고 파격적인 액션 시퀀스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메이드 인 루프탑'-이별 1일 차에 썸남에게 눈이 가는 남자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 포스터 / 사진제공=엣나인필름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 포스터 / 사진제공=엣나인필름
감독 메이드 인 루프탑
출연 이홍내, 정휘
개봉 6월 23일

MZ세대 성소수자들의 유쾌한 청춘 로맨스가 펼쳐진다. 퀴어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은 취준생 하늘과 힙스터 BJ 봉식의 쿨하고 힙한 연애 이야기. 이번 영화에서는 라이징 스타 이홍내, 정휘부터 깊은 연기내공 자랑하는 이정은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 지청신 역을 맡았던 이홍내는 이번 영화에서는 이별 1일 차의 사랑스러운 밀당러로 변신했다.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쌓아온 정휘는 능청스럽지만 통통 튀는 매력의 썸 1일 차 힙스터 BJ로 분해 영화의 재미를 올렸다. 이정은은 프로 참견러 순자 역으로 신스틸러다운 매력을 발산한다. 이번 영화에는 '자이언트 펭TV'의 메인 작가로 대중문화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염문경 작가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영화는 욜로족, 플렉스, 트렌디한 직업까지 MZ세대들의 문화를 현실적이면서도 밝은 톤으로 그려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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