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인국이 20일 열린 영화 '파이프라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배우 서인국이 20일 열린 영화 '파이프라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배우 서인국이 영화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하 감독과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파이프라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유하 감독과 배우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다빈이 참석했다.

서인국은 한국 최고의 천공기술자이자 도유 작전의 총괄팀장 핀돌이 역을 맡았다. 이수혁은 수백 억이 걸린 거대한 도유 작전을 계획하고 있는 건우로 분했다. 음문석은 도유 작전에 없어선 안될 용접담당 접새를 연기했다. 이외에도 땅 속을 훤히 꿰고 있는 토목전문가 나과장 역의 유승목, 괴력의 힘을 지닌 굴착담당 큰삽 역의 태항호, 경찰의 감시를 따돌리는 카운터 역의 배다빈이 함께했다.

서인국은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 드리게 돼서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됐다. 유하 감독님과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핀돌이라는 캐릭터에도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도유를 소재로 한 이 작품에 대해 서인국은 "처음에 얘기를 들었을 때는 생소했다. 국내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한 줄 몰랐고 영화를 준비하면서 사전조사를 할 때 이런 소재로 영화를 한다는 게 신선해서 욕심났다"고 밝혔다. 이어 "땅굴 안에서 벌어진다는 이야기라는 점이 제 상상력을 자극했다. '막장 팀플레이'를 보여주는 팀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벌여갈지도 궁금했다"고 전했다.

'파이프라인'은 한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 오는 26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