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미나리'가 국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지난 3일 하루 4만 73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만 1740명이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간 한인가족의 정착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한다.

특히 '미나리'는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휩쓸며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윤여정은 전미비평가협회상, LA비평가협회상 등 총 27개의 트로피를 얻는 등 오스카 유력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스오피스 2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다. 이날 하루 1만 312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95만 2781명으로,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영광-이선빈 주연 영화 '미션 파서블'은 5662명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7만 9003명이다.

이어 '소울'이 5413명을 동원하며 4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 192만 7260명으로, 올해 첫 200만 돌파를 향하고 있다.

5위는 '카오스 워킹'이다. 하루 368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2만 8711명을 기록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