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맨' 코로나19 뚫고 흥행
국내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
영화 '인비저블맨' 스틸컷./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인비저블맨' 스틸컷./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인비저블맨'이 개봉 4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인비저블맨'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 스릴러물로 지난 2월 26일 개봉과 동시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이후 26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침체된 극장 상황에도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비저블맨'은 2월 28일 북미 개봉 이후, 지난 3월 10일 기준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제작비 700만 달러 대비 14배에 달하는 수익. 북미 개봉 4주차인 현재 전 세계 흥행 수익은 1억 2000만 달러로 제작비의 17배가 넘는 수치다.

독창적인 상상력과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인비저블맨'의 성공을 이끈 리 워넬 감독 또한 영화의 세계적인 흥행에 힘입어 블룸하우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데뷔작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미 혁신적인 연출력을 인정받기도 했던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2년간 블룸하우스에서 제작하는 영화와 드라마의 제작과 연출, 각본 등을 맡게 된다.

장르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여온 블룸하우스의 수장 제이슨 블룸은 "리 워넬 감독은 단순히 프랜차이즈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그 장르의 새로운 모습을 창조해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에서 영화에 대한 호평도 끊이지 않고 있다. CGV 골든에그지수 91%,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03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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