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렌스 맬릭 <생명의 나무>, 제 6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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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렌스 맬릭 감독의 (The Tree of Life)가 22일(현지시간) 폐막한 제 64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차지했다. 는 , , 으로 유명한 미국의 테렌스 맬릭 감독이 연출하고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숀 펜이 출연한 작품이다. 1950년대 텍사스에서 자란 세 형제의 이야기를 맏형의 시점으로 관찰하며 삶의 의미와 근원에 대해 질문하는 영화라고 영화제는 소개했다. 테렌스 맬릭 감독은 1979년 로 처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32년 만에 두 번째로 진출해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 대상은 벨기에 형제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의 (The Kid with a Bike)와 터키 감독 누리 빌제 세일란의 (Once Upon a Time in Anatolia)가 공동 수상했다. 감독상은 (Drive)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덴마크)이 차지했다. 남녀 주연상은 (The Artist)의 장 뒤자르뎅(프랑스)과 (Melancholia)의 키어스틴 던스트가 받았다. 각본상은 이스라엘 감독 조셉 세다르의 (Footnote)를 쓴 헤랏 슐레임이 수상했으며 심사위원상은 프랑스 감독 마이웬 르 베스코의 (Polisse)가 차지했다.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황금카메라상은 비평가주간 초청작 (Las Acacias)를 연출한 아르헨티나 감독 파블로 지오르겔리에게 돌아갔다.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은 우크라이나 감독 마리나 브로다의 (Cross), 심사위원상은 벨기에 감독 와네스 데스툽의 (Swimuit 46)이 받았다.

한편 한국영화는 이번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공식 부문 중 하나인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세 작품이 초청됐으며 그 중 김기덕 감독의 이 최고상인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차지했다. 또 학생 단편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는 손태겸 감독의 이 3등상을 받았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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