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어, 로나야"
석훈♥로나 염원 이뤄졌다
최종회서 파스타 키스
'펜트하우스3' 김현수, 김영대 스틸컷/ 사진=SBS 제공
'펜트하우스3' 김현수, 김영대 스틸컷/ 사진=SBS 제공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김현수와 김영대가 시즌2에서 했던 약속을 극적으로 지키면서 입을 맞춘다.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지난 13회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이 그동안 치매로 인한 심신상실로 ‘오윤희(유진 분) 살인사건’의 법망을 피하기 위해 연기를 해왔던 것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더욱이 심수련(이지아 분)이 하은별(최예빈 분)을 이용해 천서진에게 죄를 실토하게 했지만, 실랑이를 벌이던 중 절벽 밑으로 추락하는 상상초월 엔딩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김현수와 김영대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파스타 키스’ 현장이 펼쳐져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유학 생활을 마치고 온 배로나와 주석훈이 재회를 하게 되는 장면. 오랜 기다림 끝에 반갑게 마주한 두 사람은 애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환한 미소를 드리운다. 이내 주석훈은 파스타를 집고 있던 배로나를 향해 테이블 너머로 가까이 다가가고, 배로나 역시 피하지 않고 고개를 들어 올려 예쁘게 입맞춤을 한다. 지난 ‘시즌2’ 6회 청아예술제 당시 ‘파스타 데이트’를 예고했지만, 어른들의 일그러진 욕망으로 이루지 못한 채 지옥 같은 비극의 시간을 보내온 두 사람에게 과연 해피엔딩이 찾아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파스타 키스’ 현장은 많은 스태프들이 고대하던 씬 답게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넘쳐흘렀다. 리허설부터 김현수와 김영대를 비롯해 모든 스태프들이 긴장과 설렘이 교차된 눈빛으로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던 상황. 특히 테이블 너머로 김현수에게 다가가는 김영대의 포즈에 핑크빛 설렘을 더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면서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김현수와 김영대는 촬영에 들어가자 풋풋하면서도 로맨틱한 감정을 오롯이 그려내 명장면을 탄생시켰고, OK 사인이 울리자 스태프들의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

제작진은 “로나와 석훈의 행복을 항상 바라왔던 만큼, 시청자분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굉장히 반가웠던 장면”이라며 “어른들의 악연을 끊어내고 로나와 석훈이 마침내 행복한 결말을 이루게 될지, ‘펜트하우스3’ 대장정의 마침표가 될 10일 최종회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펜트하우스3’ 최종회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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