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균 (사진=마지끄)
이재균 (사진=마지끄)


배우 이재균이 '어사와 조이'에 합류한다.

이재균의 소속사 마지끄 엔터테인먼트는 9일 "이재균이 tvN 새 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 연출 유종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몽작소)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된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쑈’다.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유종선 감독과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 이재윤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앞서 캐스팅이 확정된 옥택연 김혜윤에 이어 이재균이 주연 라인업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 작품에서 이재균은 양반 서얼들로 조직된 도적단의 수괴(우두머리) 박태서를 역을 맡았다. 영의정 박승(정보석)의 서자로 학문이 깊은 문사였으나 서얼차대에 불만을 품고 변모해가는 인물. 이재균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첨차 흑화되는 박태서 캐릭터의 변화를 내밀한 감정선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이재균은 연극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제51회 동아연극상에서 최연소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이미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히스토리 보이즈' '쓰릴미' '여신님이 보고계셔' '올드 위키드 송' 등을 통해 티켓파워를 가진 대학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 했으며, 영화 '박화영'의 주연으로 매체에서도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킹덤 아신전'에서 여진족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을 압도하기도 했다. '어사와 조이'의 연출을 맡은 유종선 감독과는 드라마 단막극 '액자가 된 소녀' '빨간 선생님'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어사와 조이'는 올 하반기 tvN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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