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사진=방송 화면 캡처)
'빨강 구두'(사진=방송 화면 캡처)

'빨강 구두' 최명길이 친딸 소이현에게 비정한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최숙자(반효정 분)이 권혜빈(정유민 분)과 그의 부모님인 민희경(최명길 분), 권혁상(선우재덕 분)을 윤현석(신정윤 분)의 손님으로 초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진아(소이현 분)는 민희경을 한 눈에 자신의 친엄마임을 알아봤지만 민희경은 처음에 의식 못하는 듯 했다 . 이어, 민희경은 최숙자에게 선물하려던 꽃을 김진아에게 "받아"라며 건넸고, 김진아는 꽃다발을 확 낚아채면서 민희경의 손은 가시에 찔린 상처가 생겼다.

순간, 김진아가 친딸임을 알아본 민희경은 "혹시 너 진아니? 나 엄마야"라고 알아봤고, 김진아는 "아니야. 우리 엄마 아니야"라며 꽃다발로 사정없이 민희경을 내리쳤고 민희경의 이마에는 상처가 생겼다. 하지만 이는 김진아의 상상이였다.

현실에서 민희경은 꽃다발을 건네며 "이거 받지 않고 뭐해?"라고 고자세로 말했고 밴드를 가져온 김진아에게 상처난 손을 자연스럽게 내밀었다. 치료를 해주는 김진아에게 "아가씨랑 나랑은 인연이 아닌가 보네? 처음 만나 피를 보고"라며 차갑게 내뱉었고 김진아는 "그러게요. 또 피를 볼까 걱정이네요"라며 받아쳤다.

민희경은 최숙자에게 김진아의 정체를 물었고, 최숙자는 "내 손녀딸인데 당돌하지? 그제 재 매력이야"라고 답했다. 한편 방으로 돌아온 김진아는 분노에 떨며 "김진아, 잊으면 안 돼. 아빠를 배신한 죄, 나와 진호를 버린 죄. 당신 죗값 받아야 돼. 내가 꼭 그 죗값 받게 할 거야"라고 복수의 칼을 갈았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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