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즌2 제작 논의
"시기·일정 조율중"
이제훈 염원 이뤄지나
'모범택시' 포스터/ 사진=SBS 제공
'모범택시' 포스터/ 사진=SBS 제공
SBS 인기드라마 '모범택시' 시즌2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

SBS 관계자는 7일 텐아시아에 "'모범택시' 시즌2 제작 시기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최고 시청률 16%(전국,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다가 지난 5월 16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에서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자,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를 부활시키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검사로 분한 이솜 또한 합류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시즌2 제작을 바라는 뜻을 내비쳤고, 배우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연배우 이제훈은 종영 인터뷰 당시 시즌2 제작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배우, 제작진과 더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빨리 다시 모였으면 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며 "16부작 미니시리즈로 담아내기에는 모자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제 사건이나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들을 좀 더 끄집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훈의 염원은 시즌2에서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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