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2'.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슬기로운 의사생활2'.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이하 '슬의생'2)의 김대명이 전처 박지연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또 유연석은 신현빈과의 열애를 '99즈'에 알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슬의생2'에서는 양석형(김대명 분)이 윤신혜(박지연 분)를 밀어 냈다.

이날 채송화는 안정원에게 넘겨받은 키다리 아저씨 사업에 열의를 보였다. 채송화의 건강을 염려한 안정원은 "그러면 키다리 아저씨를 뺏겠다. 생활까지 침범 받으면서 이러는 거 싫다"고 경고 했지만, 채송화는 "일하는 게 좋다"며 그저 웃었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사이 이익준이 기웃거리며 몰래 방을 훔쳐봐 폭소를 안겼다.

양석형(김대명 분)은 주수를 채우지 못한 산모의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 10개월을 다 채우지 못한 산모가 아이를 출산했지만, 아이가 너무 어려 심폐소생술에 실패했다. 아이를 살리지 못한 양석형은 추민하(안은진 분)와 함께 산모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이익준(조정석 분)은 딸들에게 간 이식 수술을 두 차례나 받고도 술을 마셔 상태가 안 좋아진 환자에게 분노했다. 술을 마시다 쓰러진 이 환자는 3년 전 첫째 딸의 간을 이식받았다. 이후에도 술을 끊지 못해 둘째 딸에게도 간을 이식 받은 그는 간 상태가 더 악화돼 병원을 찾았다.

결국 이익준은 "가족이 간 이식해주는 게 당연한 게 아니다. 목숨 걸고 한 거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양석형은 전처 윤신혜와 마주했다. 윤신혜는 양석형에게 "오빠랑 저녁 먹으러 왔다. 우리 이렇게 한 번씩 보면 안 되겠냐"고 물었다.

그러나 양석형은 "이렇게 보는 거 불편하다. 보면 아직 미안한 마음도 크고, 힘들 때 아무것도 못해준 거에 대한 죄책감도 크다. 우린 지나가는 인연이라 생각한다. 지금처럼 이렇게 우연으로만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신혜는 "알겠다. 무슨 말인지 이해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추민하는 엘리베이터에 타려다 석형과 윤신혜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멍하니 두 사람을 바라봤다. 그리고 멍해진 그녀는 엘리베이터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열린 버튼을 누르는 등 정신이 나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안정원(유연석 분)은 '99즈'에게 장겨울(신현빈 분)과의 열애사실을 공개했다. 안정원은 "나 겨울이 만나"라고 하자 이익준은 "나도 만나. 어제도 만나고 오늘도 만났다"며 상황 파악을 못했다. 이에 잔정환은 "나 장겨울 선생과 사귄다고. 사귄지 1달 정도 됐다. 병원에 남기로 한 가장 큰 이유다"라고 밝혔다. 모두가 그를 축하했고, 양석형은 "난 지난주에 엄마에게 들어 알고 있었다"며 입이 무거운 모습을 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뿐만아니라 VIP 환자 수술을 마친 송화는 보호자에게 맞선을 제안받았다. 보호자는 "내 아들 한 번 만나봐라. 강남에서 약국을 크게 한다. 부담스럽지 않으면 자리 한 번 만들어도 되겠냐"며 제안했다.

'슬의생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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