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X오연서 관계성
뉴페이스 안우연
심상치 않은 첫 만남
'이 구역의 미친X' 정우·오연서, 충격 과거사 드러나…안우연 등장
카카오TV ‘이 구역의 미친 X’만의 마라맛 캐릭터와 관계성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공개된 ‘이 구역의 미친 X’ 3화에서는 노휘오(정우 분)와 이민경(오연서 분)의 대환장 격돌이 이어지며 폭소를 자아내는 가운데 이민경의 과거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민경이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닫고 사람들을 의심하며 이른바 프로 분노유발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과거가 펼쳐졌다.

일도, 사랑도, 외모도, 성격도 다 갖춘 모두가 부러워하는 유망한 커리어 우먼이었던 이민경을 나락으로 끌어내린 건 다름 아닌 남자친구였다. 믿었던 남자친구는 사실 유부남이었고 그의 부인이 회사에 찾아오면서 순식간에 이민경에게 불륜을 저질렀다는 낙인이 찍혔다. 모든 이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며 뒷담화가 쏟아지는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남자친구는 가면을 벗고 본래의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이민경을 사지로 몰았다. 결국 이민경은 세상과의 소통을 중단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망상장애에 빠지게 되었던 상황.

오연서는 무게감 있는 연기로 어떠한 대처도 할 수 없는 슬픔, 공포, 무력감 등 이민경이 느꼈을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들끓게 했다. 나아가 강박적이던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노휘오와 이민경이 마음의 병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모두 밝혀지면서 눈만 마주쳐도 스파크가 튀는 두 사람이 상대방의 아픔을 어떻게 다독이며 서로를 보듬어나갈지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상엽(안우연 분)이 크로스 드레서 차림으로 첫 등장해 모두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그는 바바리맨으로 오해를 받은 것도 모자라 여장을 한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선에 난감해했지만 노휘오만이 태연하게 그를 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상치 않은 뉴페이스까지 등장하면서 노휘오, 이민경, 그리고 수현(수현 분)까지 이들의 관계가 과연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매주 월, 화, 수요일 오후 7시 공개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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