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2차 티저 공개
떨어진 하얀 장미 꽃잎
비극적인 운명 암시하나
'오월의 청춘' 2차 티저/ 사진=KBS 제공
'오월의 청춘' 2차 티저/ 사진=KBS 제공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5월 3일 첫 방송되는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앞서 공개된 1차 영상에서 이도현은 하얀 장미꽃다발을 들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가 쓴 엽서에는 ‘당신을 떠올리면 어느새 음악이 되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들려주고픈 노래가 있읍니다. 5월 3일 밤, 그곳에서 기다릴게요’라고 쓰인 풋풋한 사랑 고백이 담겨있어 설렘을 자극했다. 엽서를 받은 고민시는 벅찬 감정을 터뜨린 표정 연기로 고백받은 여자의 심경을 오롯이 전달해냈다.

13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고민시가 받은 엽서 뒤로 기타 세레나데를 연주하는 이도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 음씩 정성스럽게 연주하는 1980년대 통기타 세대의 고백에서 순수함과 진심 어린 마음이 묻어나온다.

감미로운 기타 선율이 감성을 무르익을 때, 때아닌 총성이 울린다. 이도현이 고민시에게 주려 했던 하얀 장미의 꽃잎이 턴테이블 위로 추락해 비극적인 운명을 암시하고 있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오월의 청춘’은 연속되는 티저 영상을 공개돼 극 중 인물에 녹아든 이도현과 고민시의 열연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오월의 청춘’은 오는 5월 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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