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셰프 토토 역
콧수염 비주얼
유학파 거짓말 들통
'빈센조' / 사진 = tvN 영상 캡처
'빈센조' / 사진 = tvN 영상 캡처
배우 김형묵이 tvN 새 드라마 '빈센조'에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과 함께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tvN 새 주말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는 조직 내 갈등으로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마피아 콘실리에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얽히며 악당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등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 지어 관심이 모아진 데 이어 '왕이 된 남자', '돈꽃'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과 '열혈사제', '굿닥터'의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아 더욱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김형묵은 극중 금가프라자 내 위치한 파스타 전문점 오너 셰프 토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형묵은 이번 작품에서 굵은 콧수염을 가진 버터 가득 느끼한 스타일의 셰프 토토 캐릭터로 완벽하게 분해 비주얼은 물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캐릭터로 시작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1회에서는 한국으로 오게 된 빈센조(송중기 분)가 금가프라자 내 사람들과 처음 만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바벨 건설에서 건물을 매입하고 재건축하려 한다는 소식에 외부인에 대한 경계심이 한껏 극에 달한 금가프라자 사람들 중에서 김형묵은 단연 강렬한 존재감을 발했다.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빈센조의 소개에 주변 사람들은 토토 또한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배워왔다고 전하며 이탈리어로 서로 대화하라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빈센조의 이탈리아어에 더듬더듬 대답하던 토토는 무사히 위기를 넘기는 듯싶었으나 이후 결국 매장에 찾아와 파스타를 주문한 빈센조에게 요리 실력이 엉망인 것과 이탈리아 출신 또한 거짓임을 들켰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예능을 통해 삶과 연기에 대한 열정, 자기관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김형묵은 이번 '빈센조' 작품을 통해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한 대로 코믹한 캐릭터를 개성 있게 소화하며 시선을 강탈, 극에 깨알 재미를 더했다.

이전 작품들에서는 카리스마가 넘치며 엄격, 근엄, 진지하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 혹은 강렬한 악역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했다면 이번에는 코믹 캐릭터까지 완벽 소화해내며 호평을 얻었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이에 김형묵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활약과 함께 극에 재미를 더할지, 그리고 거짓이었지만 이탈리아라는 공통분모로 얽힌 김형묵과 송중기가 이후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빈센조'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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