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X지진희X김명민, 내년 새 드라마로 복귀
이서진, OCN '타임즈'서 소신파 기자 役
지진희, 안기부 요원으로 변신
김명민, 채널A '우리가 만난 기적' 이후 3년 만
배우 이서진(왼쪽부터), 지진희, 김명민. /텐아시아DB
배우 이서진(왼쪽부터), 지진희, 김명민. /텐아시아DB
배우 이서진, 지진희, 김명민이 공백기를 딛고 내년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세 사람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사진=OCN 새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 메이킹
/사진=OCN 새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 메이킹
이서진은 내년 2월 처음 방영되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에 출연한다. '타임즈'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 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 분)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분)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서진은 극 중 진실을 좇는 2015년의 소신파 기자 이진우 역을 맡았다. 그는 거대한 진실과 맞닥뜨린 후 집요하게 '팩트'를 좇으며 몰입도를 배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종영한 OCN 드라마 '트랩' 이후 약 2년 만에 돌아온 이서진은 신뢰도 1위 앵커에서 소시오패스 인간 사냥꾼이란 민낯을 드러내며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예능을 통해 츤데레 같은 면모를 유감없이 뽐낸 그이기에 배우로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지진희. /텐아시아DB
지진희. /텐아시아DB
내년 상반기 첫 회를 내보내는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지진희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안기부 요원 한정현을 연기한다.

'언더커버'는 동명의 BBC 드라마를 원작으로,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한정현과 정의를 위해 최초의 공수처장이 된 인권 변호사 최연수(김현주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가짜 신분으로 살아가던 한정현은 아내 최연수가 공수처장 후보에 오르면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지진희는 김현주와 2016년 SBS 드라마 '애인있어요' 이후 4년 만에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지진희는 폭탄 테러로 의도치 않게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게 된 박무진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섬세한 연기력과 따뜻한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전작에서 호평을 끌어낸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연이어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김명민. /텐아시아DB
김명민. /텐아시아DB
김명민은 내년 상반기에 방송을 시작하는 JTBC 새 드라마 '로스쿨'에 등장한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물이다.

극 중 김명민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양종훈으로 분한다. 양종훈은 독설이 기본인 직설화법으로 학생들에겐 기피 대상인 교수다.

2018년 채널A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이후 약 3년 만에 복귀한 김명민. 오랜만에 들려온 출연 소식에 팬들은 여간 반갑지 않을 수 없다. 매 작품 강렬한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한 그가 독설가 교수를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처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확고한 색을 구축한 세 사람. 이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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