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악의 꽃', 23일 종영
김지훈, 연쇄살인마 백희성 役
"작품 사랑해준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연쇄살인마 백희성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지훈. /사진제공=빅픽처엔터테인먼트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연쇄살인마 백희성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지훈. /사진제공=빅픽처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지훈이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제작진을 비롯한 동료 배우들과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이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지훈은 극 중 연쇄살인마 백희성 역으로 열연했다. 15년 전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진 인물이다. 김지훈은 서늘한 눈빛과 말투로 소름 돋는 열연을 펼치며 보는 이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김지훈은 28일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악의 꽃'을 많이 사랑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봄의 시작에서 여름의 끝까지 코로나19와 싸우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생 많이 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백희성 역을 하기로 결정한 후 캐릭터 구축을 위해 고민했던 시간도 길었고 힘든 적도 많았다. 그런데도 촬영장 가는 일이 가장 기대되고 행복한 일이었다"며 "그건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나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악의 꽃'은 지난 23일 5.7%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