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모성애 캐릭터
피켓 들고 날달걀 수모
"시간·나이 넘는 열연"
'앨리스' 김희선 / 사진 = SBS 제공
'앨리스' 김희선 / 사진 = SBS 제공
'앨리스' 김희선은 왜 달걀세례를 맞는 것일까.

28일 밤 10시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가 첫 방송된다.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 SF다.

자타공인 시청률 퀸 김희선(윤태이/박선영 역)은 '앨리스'를 통해 색다른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천재 괴짜 물리학자 윤태이와 강한 모성애의 박선영, 얼굴은 같지만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극 중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나이대를 넘나든 것. 김희선이 어떻게 두 인물을 표현했을지, 두 인물이 스토리를 어떻게 끌고 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27일 '앨리스' 제작진이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가혹한 상황과 마주한 김희선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김희선은 옷차림 등으로 미루어 보아 강한 모성애를 지닌 박선영인 것으로 보인다. 김희선은 홀로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커다란 피켓을 목에 건 채 길에 서 있다. 부러질 듯 가녀린 그녀지만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는 듯, 혹은 누군가의 누명을 벗기려는 듯 강한 의지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시련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김희선의 머리 위로 날달걀이 날아오는가 하면, 누군가 그녀를 붙잡고 분노의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사진 속 김희선이 박선영이라면, 그녀는 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수난 속에서도 꼿꼿하게 서 있는 것일까. 그녀가 밝혀내려는 사건은 무엇일까. 그녀는 누구를 지키기 위해 이토록 모진 시간을 견뎌내는 것일까. 이 사건이 '앨리스' 첫 방송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찰나를 포착한 사진이지만 강력한 의문들을 남기며 '앨리스' 첫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동시에 김희선의 섬세한 표현력과 연기력 역시 기대를 더한다.

이와 관련 '앨리스' 제작진은 "28일 드디어 '앨리스'가 첫 방송된다. '앨리스' 1회에서는 시간여행자 김희선을 둘러싼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간을 넘어, 나이를 넘어 열연을 펼칠 김희선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앨리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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