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비밀의 숲2' 23일 방송
제1차 검경협의회 개최
제작진 측 "치열한 토론전 선보인다"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 스틸컷. /사진=tvN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 스틸컷. /사진=tvN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제1차 검경협의회가 열린다. 이에 제작진은 “조승우와 배두나를 비롯한 검경 대표 구성원들이 치열한 토론전의 묘미를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23일 방영되는 '비밀의 숲2'에서는 검찰과 경찰이 오랜 만전 끝에 검경협의회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 수사권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이 대립되는 토론전이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검찰을 대변하는 형사법제단 우태하(최무성 분)는 수사권 수호를 위해 경찰의 치명적 맹점을 파고들었다. 이후 세곡지구대라는 ‘최고의 무기’를 거머쥐었다. 우울증으로 인한 지구대 경사의 자살로 종결된 사건에서 동료가 동료를 살해했을 수도 있는 혐의점이 드러난 것.

이에 우태하는 황시목(조승우 분)과 서동재(이준혁 분)에게 수사를 지시했다. 이들은 수사권에 도전하는 경찰의 목소리를 분쇄시킬 수 있는 사건인 만큼 진상을 밝히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과연 세곡지구대 사건이 검경협의회에 어떤 파동을 일으킬지 궁금하다.

검찰의 전관예우로 인해 하루 만에 무혐의로 종결된 ‘통영 사건’은 최빛(전혜빈 분)에게 두 번 다시 오지 않은 ‘천운’이었다. 언론을 이용해 검찰의 폐단을 알리고 수사권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키운 것. 최빛은 처음으로 경찰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며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님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본 방송에 앞두고 현장 스틸컷을 23일 공개했다.

사진에는 검찰과 경찰이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묵직하게 찍어 내리는 이들의 발걸음이 첫 검경협의회에 임하는 검찰과 경찰의 자세를 대변하고 있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도 이들의 팽팽한 심리전이 담겨있다. 최빛은 “정부안만 따를 거면 굳이 모일 필요가 있었을까?”라며 묵직한 한 방을 던졌다. 황시목도 “영장 청구권을 갖는 기관은 압력이 반드시 들어올 것”이라며 수사권 논쟁의 본질을 꿰뚫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설전 앞에서 서로의 주장을 뒤집을 핵심 카드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4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검찰과 경찰의 대립이 시작된다”며 “수사권을 수호하거나 쟁취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불꽃 튀는 수 싸움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비밀의 숲2’는 23일 밤 9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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