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TV화제성 지수
방영 중인 드라마도 눌렀다 '이례적'
답답한 현실 속 '사이다 드라마' 기대
'꼰대인턴' 박해진 /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꼰대인턴' 박해진 /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첫 방송을 하루 앞둔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이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방송 전인 작품임에도 방영 중인 드라마들을 누르고 높은 화제성 지수를 기록하는 이례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꼰대인턴' 5월 2주차(지난 11일~17일) TV화제성 지수에서 전체 드라마 중 11위를 기록하며 첫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꼰대인턴'이 새롭게 TV화제성 TOP 20위 안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특히 아직 첫 방송 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를 제치고 순위권 안에 안착해 눈길을 끈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 직원으로 맞이하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케 하는 드라마다.

극 중 박해진은 극악한 꼰대 상사를 만나 인턴 시절을 험하게 보낸 후 이직해 라면계의 핵폭풍을 일으키는 핫닭면을 개발하며 단숨에 부장으로 승진한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외모면 외모, 품성과 실력마저 나무랄 데 없는 라면회사 최고스타 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시니어 인턴으로 전 직장 상사이자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이만식(김응수)을 만나며 복수 아닌 복수극을 펼치게 된다.

첫 코믹연기에 도전하는 박해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답답한 현실을 반영하며 모든 직장인을 대리만족시켜줄 사이다 드라마'로 등극한 '꼰대인턴'은 '미스터트롯' 출신 트롯맨 영탁과 이찬원이 OST에 참여를 확정지으며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OST 곡명부터 심상치 않은 영탁의 '꼰대라떼'도 첫 공개될 예정이다.

'꼰대인턴'은 이날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