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이수혁, 걷잡을 수 없는 감정
장기용, 두 사람 포옹에 눈물 뚝뚝
갈수록 얽히고 설키는 삼각관계
'본 어게인' 스틸컷/ 사진=KBS2 제공
'본 어게인' 스틸컷/ 사진=KBS2 제공
KBS2 월화드라 ‘본 어게인’에서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의 삼각관계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본 어게인’ 제작진은 12일 장기용(공지철/천종범 역), 진세연(정하은/정사빈 역), 이수혁(차형빈/김수혁 역)의 감정선이 엇갈린 현장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천종범(장기용 분), 정사빈(진세연 분), 김수혁(이수혁 분)의 삼각관계가 본격 가시화되면서 긴장감을 드높였다. 천종범은 자신에게 처음으로 새로운 감정을 알려준 정사빈을 향한 마음을 깨달았고 정사빈은 김수혁만 보면 떨리는 심장에 대한 답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찾은 터. 여기에 정사빈으로부터 고백을 받은 김수혁은 이미 약혼자가 있다고 거절했지만 계속해서 그에게 이끌리는 본능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이렇듯 세 사람의 감정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어 도무지 예측이 불가한 상황. 특히 이들은 1980년대 전생에서도 어긋난 인연으로 인해 비극적인 로맨스 최후를 맞아 현생을 통해 다시 써 내려갈 운명에 시청자들의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천종범, 정사빈, 김수혁의 삼각관계 갈등이 한층 짙어질 기미가 엿보이고 있다. 먼저 술에 취한 듯 발그레한 얼굴로 김수혁에 기대있는 정사빈의 모습은 얼마 전 고백을 거절한 사이라 보기 어려울 만큼 애틋하고 절절한 분위기가 묻어나오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둘을 지켜보는 천종범의 표정에는 그간 읽히지 않던 감정이 고스란히 노출돼있다. 살인 용의자로 몰려도 쉽사리 동요하지 않던 천종범에 얼굴에 흐르는 눈물이 놀라움을 더하는 한편 그의 심경에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본 어게인’은 오늘(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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