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산 원장과 재미로 보는 관상]
김희애X박해준X한소희, 얼굴을 보면
'부부의 세계' 인물의 미래가 보인다?
재미로 보는 스타 관상 풀이
'부부의 세계' 스틸컷/ 사진=JTBC 제공
'부부의 세계' 스틸컷/ 사진=JTBC 제공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출연 배우들 역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연배우 김희애와 박해준, 한소희는 첫 방송 이후 꾸준히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휘몰아치는 전개와 인물 간의 갈등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는 '부부의 세계'. 주역들의 실제 모습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관상을 통해 살펴봤다.
'부부의 세계' 배우 김희애/ 사진=JTBC 제공
'부부의 세계' 배우 김희애/ 사진=JTBC 제공
김희애 (지선우 役)

한줄평: "김희애는 관상적 필수 요소를 골고루 잘 갖춘 사람이다. 연예인으로서 최상급의 품격을 갖춘 상"

김희애는 흑동자가 진하고 맑으며 눈 모양이 좋다. 여기에 은하수 같은 눈썹이 초승달처럼 곡선을 이루고 눈썹 결이 곱고 농도도 적당하게 선명하다. 여성의 눈썹으로서 가장 아름답고 멋지게 얼굴을 장식하고 있다.

또한 와잠(애교살)과 전택궁(눈과 눈썹 사이), 산근(코뿌리)이 입체적으로 눈과 조화를 이룬다. 이러한 모습은 명성과 인기를 초년부터 획득하기 유리하며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또한 원만한 가정생활을 영위 할 수 있는 원천이 되는 상이다.

▶일과 가정에서 모두 선망받는 실제 김희애. 극 중 지선우도 불행이 찾아오기 전까지 완벽한 여자였다.

또한 얼굴의 임금이라 할 수 있는 코를 이마, 턱, 양관골이 조응하고 있다. 특히 턱이 지나치게 갸름하거나 뾰족하지 않으면서 둥근 곡선미가 유려한 모습이 매우 좋다. 얼굴의 뼈대 구조가 우수하고 이목구비의 비율과 배치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상은 하는 일의 효율성이 뛰어나며 인생의 수확을 많이 거둘 수 있는 상이다. 연예인임을 고려하면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이 구비 된 것.

▶데뷔 후 수십 년째 최고의 여배우로 활약 중인 김희애와 병원 부원장에 오른 커리어우먼 지선우의 높은 싱크로율이 나타나는 대목이다.

종합하면 코가 적당히 기세가 있고 눈꼬리가 다소 위로 향하며 표준적 길이의 감정선과 지능선이 선명하다. 이는 상당히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며 나름의 주관이 뚜렷하고 진지하고 성실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상이다. 얼굴과 손의 생김새뿐만 아니라 성격까지도 성공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이마의 측면 및 윗면의 기울기가 다소 급하고 인중이 옅은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중년을 넘어선 상황에서 몸이 살짝만 더 풍요해지면 더욱 좋다.
'부부의 세계' 배우 박해준/ 사진=JTBC 제공
'부부의 세계' 배우 박해준/ 사진=JTBC 제공
박해준 (이태오 役)

한줄평: "전반적으로 서구적 풍모의 매력이 발산되는 얼굴형"

박해준은 코가 다소 길게 보이며 코끝이 높게 뻗어 있다. 입과 눈은 살짝 들어간 형상이며 눈썹과 눈 사이가 좁고 미간도 넓지 않다. 이러한 모습은 서구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미남형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박해준의 꽃중년 외모가 극 중 동갑으로 나오는 부인보다 더 어려보이는 미남 이태오의 모습과 깊은 연관성을 띤다.

미골(눈썹뼈)과 미간이 두툼하고 눈썹 길이가 충분하나 정갈하게 모이는 면은 부족하다. 또한 눈 앞부분의 생김새가 균일하지 못하다. 이러한 면들을 고려하면 초년에 두각을 나타내기가 어렵다. 특히 30대 초반까지는 고생하면서 앞길을 개척해야 하는 상으로 연예계 데뷔가 빠를수록 무명의 기간이 길어지는 상이다.

양쪽 광대뼈가 측면으로 벌어진 듯하나 코를 잘 감싸는 형상으로 코끝이 인중을 향하면서 콧대의 기세가 있다. 즉 얼굴의 중앙 부위가 발달한 상으로 눈이 그윽하고 눈빛이 밝아서 30대 중후반 이후 조금씩 운세가 발현돼 40대 중반에 꽃을 피우는 상이다.

▶1976년생인 박해준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현 상황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손가락이 유려하고 손바닥과의 비율도 알맞다. 그러나 손목과 손바닥 경계부위의 중앙 부분이 오목하다. 전반적으로 손바닥 아랫부위는 두툼하나 윗부분의 높이가 낮다. 손바닥의 입체미가 다소 부족하고 콧수염과 턱수염의 모습이 하관을 도와주지 못하는 것을 보면 50대 이후까지 인기와 명성을 이어가기에는 다소의 난관도 있어서 볼에 살집이 좀 더 풍요해지는 게 좋다.
'부부의 세계' 배우 한소희/ 사진=텐아시아DB
'부부의 세계' 배우 한소희/ 사진=텐아시아DB
한소희 (여다경 役)

한줄평: "과거의 전통적인 미인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미인상"

한소희는 얼굴의 좌우 생김새가 균등하지 않고 하정(코끝~턱끝)이 좀 더 길다. 다소 비대칭적 요소를 갖고 있으면서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미인이다.

▶등장과 동시에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극의 흐름을 바꾼 여다경을 연상케 한다.

자세히 보면 한소희는 쌍거풀이 눈앞 1/3 지점에서 시작되며 좌우가 다소 다르다. 또한 와잠(애교살)의 두께가 오른쪽이 두텁고 관골의 크기도 왼쪽이 살짝 크다. 입은 작은 편이나 상하 입술의 균형미는 좋다.

눈썹 끝이 예리하며 살짝 곡선을 이루는 형태나 일자형에 가깝고 관골이 다소 크지만 눈 끝 쪽으로 향했다. 턱이 둥근 곡선미를 이루고 있으나 끝의 면적이 좁아 과거의 전통적인 미인과는 다른 형태의 미인상이다. 이러한 모습은 다정다감함이 다소 부족할 수 있으나 의외로 대범하고 강단이 숨어있는 면모라 할 수 있다.

▶상간녀지만 지선우에게 물러서지 않고 이태오와의 부부 관계를 끊게 하려는 여다경의 대범함이 떠오른다.

엄지손가락 모양이나 손금에서도 이러한 면모를 읽을 수 있다. 이마 양옆의 솜털 등 발제선이나 눈의 백동자가 다소 푸른 형상과 더불어 법령(미소선)이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은 학문보다는 생업에 일찍 매진하는 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움말. 하월산 관상역학 연구원장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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