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방송화면. /사진제공=JTBC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방송화면. /사진제공=JTBC
배우 임세미가 섬세한 내면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에서다.

지난 7일 방송된 ‘날찾아’에는 은섭(서강준 분)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보영(임세미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하며 충격적인 엔딩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 보영은 오랫동안 쌓아뒀던 마음을 은섭에게 고백했다. 그러나 "마음을 알았더라도 달라지는 건 없었을 것"이라는 은섭의 대답에 보영의 마음은 한없이 무너졌다.

보영은 무언가 결심한 듯 과거 은섭이 산에서 사라진 공무원을 찾으러 나섰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산속으로 들어갔다.

방송 말미에는 낭떠러지 앞에 선 보영이 은섭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 등장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듯 임세미는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통해 인물의 매력을 배가하고 있다. 그는 배신, 자격지심, 불안함 등 위태롭게 흔들리는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한 내면 연기로 표현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앞으로 종영까지 단 4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임세미가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더해진다.

'날찾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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