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이진혁, 첫 연기 합격점
'집사부일체' 출격…4월 방송
업텐션 이진혁./사진=텐아시아DB
업텐션 이진혁./사진=텐아시아DB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가수 이진혁이 캐릭터의 몰입한 자연스러운 연기로 드라마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MBC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이진혁은 이정훈(김동욱 분)의 직속 후배인 기자 조일권으로 등장했다.

이진혁은 '그 남자의 기억법' 첫 회에서 뉴스 영상 속 기자로 처음 등장했다 짧은 등장에 목소리만 들리는 상황이었지만, 이진혁은 정확한 딕션을 자랑하며 기자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가 끝나고 나오는 김동욱에게 말을 거는 모습도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웠다.

특히 지난 25일 방송된 5회에서 이진혁은 김슬기(여하경 역)가 “좀 흔하게 생긴 얼굴”이라고 하자 “아닌데~저 인상 강렬하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진혁은 까칠하고 직설적인 김동욱을 따르는 장난기 가득한 캐릭터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고 있다.
사진=MBC '그 남자의 기억법'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그 남자의 기억법' 방송 화면 캡처.
2015년 보이그룹 업텐션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진혁은 Mnet ‘프로듀스X101’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최종 X1(엑스원) 멤버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팬들의 응원은 이어졌다. 포지션 평가 당시 랩과 댄스 등 실력이 부족했던 연습생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면서 보여준 진솔한 모습이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실력과 함께 화제성, 인기를 잡는 데 성공한 이진혁은 이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예능과 솔로가수로도 활동하는 등 다방면의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MBC ‘언니네 쌀롱’을 막내 직원을 시작으로 예능 ‘괴팍한 5형제’ ‘돈키호테’에 출연해 몸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뽐냈고, 지난 11월에는 첫 번째 솔로 앨범 ‘S.O.L’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6일에는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일일 제자로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집사부일체'는 이상윤, 육성재의 하차 이후 신성록, 이승기, 양세형 3인의 고정 체제에 일일 제자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진혁이 출연한 ‘집사부일체’는 오는 4월 중 방송 예정이다.

이처럼 연기부터 예능 노래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이진혁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증폭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