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스틸컷. /사진제공=SBS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스틸컷. /사진제공=SBS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 출연 중인 배우 한석규, 이성경, 안효섭의 아쉬움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이 25일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2’는 수도권 시청률 24.5%, 전국 시청률 23.7%, 순간 최고 시청률 25.7%(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로써 8주 연속으로 수도권·전국·2049 시청률 전 채널에서 1위를 달성했다.

한때 신의 손이라 불렸던 천재 의사 김사부(부용주)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호통과 묵직한 일갈로 활약했던 한석규는 “김사부는 내 인생관과 가치관이 많이 담긴 인물이다. 그를 통해서 나 자신에게 배운 점도 많다”면서 “평소에 생각했던 것을 김사부를 통해 녹여냈을 정도로 나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2’ 촬영을 끝내고 나니 섭섭한 기분이 든다. 시즌2를 시작하기 전, 동료 배우들과 감독, 스태프들 모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첫 회부터 큰 성원과 응원을 보내줘서 든든했다”면서 “시청자들 덕에 책임감과 보람을 느끼면서 끝까지 달려왔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시즌3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품고 기다리겠다. 연기자는 시청자들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고 의미도 없다”면서 “건강 잃지 말고 하고 있는 모든 일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술실 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했던 흉부외과 펠로우 차은재 역의 이성경은 “이렇게 좋은 작품과 훌륭한 배우들, 제작진들을 만난 건, 나에게 과분한 행복”이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이 좋았던 작품이다. 그래서 돌담병원이 더욱 아쉽고 그리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고단한 삶을 겪은 탓에 행복을 믿지 않는 외과 펠로우 서우진을 연기한 안효섭은 “5개월 동안 분투하면서 ‘낭만닥터 김사부2’를 일궈준 스태프, 감독님, 작가님, 우리의 김사부 한석규 선배님, 그리고 모든 출연 배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준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큰 영광”이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사랑으로 봐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의 응원 덕에 서우진이 존재할 수 있었고, 그의 성장만큼 나도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낭만닥터 김사부2’를 통해 낭만을 찾는 여정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오랜 시간 동안 혼신의 열정을 쏟아내며 열연한 한석규, 이성경, 안효섭을 비롯한 모든 배우, 그리고 최선을 다해 촬영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낭만닥터 김사부2’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마지막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 최종회는 25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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