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랩스타3’, 첫 단독트랙 주인공은 육지담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Mnet '언프리티 랩스타3' 방송화면 캡처

사진=Mnet ‘언프리티 랩스타3’ 방송화면 캡처

래퍼 서바이벌 Mnet ‘언프리티 랩스타3’의 첫 단독트랙 주인공은 육지담이 차지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3’ 2회에서는 첫 단독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10인 래퍼들의 숨막히는 경쟁이 펼쳐졌다. 그 결과, 길이 프로듀싱하고 매드클라운이 피처링한 2번 트랙의 주인공은 육지담으로 최종 결정됐다.

육지담의 랩 성장 스토리가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은 가운데 길이 프로듀싱하고 매드클라운과 육지담이 호흡을 맞춘 80년대 올드스쿨풍 음원 ‘빰빰해’는 현재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에 오르며 본격적인 음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회 사전 공개 영상들의 조회수가 방송 전에 이미 90만에 육박했고, 방송 전후로 미료, 전소연, 케이시, 제이니 등 출연진들의 이름과 ‘언프리티 랩스타3’ 프로그램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랭크되는 등 온라인 화제몰이를 지속했다.

앞서 지난주 첫방송에서 최하위 래퍼로 뽑혔던 케이시가 이번주에는 길 프로듀서에게 “제일 잘했던 것 같다. 만약 오늘 미션이 한 비트에 10명의 여자 래퍼가 랩을 하는 것이었다면 케이시를 뽑았을 것”이라고 극찬을 받아 진정한 반전을 이뤄냈다. 하주연 역시 초반 부담감을 이기고 무대 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길이 프로듀서로 나선 2번 트랙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총 두 개의 관문을 거쳐야 했다. 첫번째 관문은 팀배틀로, 대한민국 힙합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길의 대표곡 ‘남자이야기’, ‘내가 웃는게 아니야’, ‘호랑나비’를 재해석하는 미션이었다. 지난주 ‘원테이크 뮤직비디오 미션’에서 1위를 차지한 자이언트핑크에게 멤버와 노래 선택권이 우선적으로 주어졌다. 자이언트핑크는 육지담, 나다와 함께 요즘 핫한 음원인 ‘호랑나비’를 선택했다. 2위를 차지한 전소연은 미료, 하주연과 더불어 ‘남자이야기’를 골랐다. 5위를 차지한 그레이스는 유나킴, 케이시와 ‘내가 웃는게 아니야’로 무대를 꾸밀 예정.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한 제이니는 자이언트핑크에 의해 그레이스의 팀에 합류하게 됐다.

관객 앞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선보인 10인 여자 래퍼들은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두 번째 관문은 솔로 배틀로 이뤄졌다. 팀배틀 미션에서 1등을 차지한 자이언트핑크, 육지담, 나다와 2등을 차지한 래퍼 중 길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은 미료가 두 번째 관문에 진출했다. 나다는 트랙에 강한 욕심을 보였지만 랩 메이킹이 잘못된 것 같다는 혹평을 들었다. 미료는 가사 아이디어가 재미있지만 랩이 단순하다는 평을 받았다. 육지담은 가사와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들었고, 자이언트핑크는 폭발적인 발성으로 랩 실력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얻었다.

솔로 배틀 무대가 래퍼들 각자의 개성이 잘 녹아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든 가운데 길과 매드클라운의 최종 선택은 육지담이었다. 길은 “육지담의 가사가 네 명 중에 괜찮았던 것 같다”며 호평했고, 매드클라운은 “랩 발성이 제일 좋았다. 곡에 색감을 제일 잘 부여했다”고 칭찬했다.

육지담은 “작업할 기회를 얻어 좋다. 벌써 집에 트랙 우승자에게 주는 반지가 세 개 있다. 가사 쓸 때 끼고 쓰겠다”고 기뻐했다.

제작진은 두 번째 트랙 ‘빰빰해’의 녹음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하며 “음원 녹음에 길, 매드클라운, 육지담뿐만 아니라 실제 길의 조카들이 피처링에 참여해 발랄함을 더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음원 작업이 이루어져 재미있는 느낌이 잘 담긴 곡”이라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