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피쉬의 화려한 상반기 결산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성시경

성시경/사진=조슬기 기자 kelly@

연예 기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2016년 상반기,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다양한 시도와 도전은 물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가장 먼저 성시경.

가수라는 타이틀 외에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본업인 가수와 MC로서의 활동을 병행 중이다.

성시경은 지난 5월 14일과 15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콘서트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를 열고 양일 1만 5000명의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이틀 째인 15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해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다. 폭우에도 자리를 지켜주는 팬들에게 연일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하며, 예정에 없던 앙코르곡까지 불렀다. 뿐만아니라 이후 15일 관객 전원에게 세탁권을 발송해 공연을 보러 온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세 MC’로 거듭난 성시경은 현재 있는 프로그램만 다섯 개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MC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성시경은 JTBC ‘비정상회담’,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에 이어 SBS ‘신의 목소리’와 MBC ‘듀엣가요제’, KBS2 ‘배틀트립’까지 맡으며, 토크 와 예능, 여행 프로그램까지 각종 장르 불문,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채널을 종횡무진하며 맹활약 중이다.

조슬기 (38 사기동대)

서인국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다음은 서인국.

지난해 드라마 KBS2 ‘왕의 얼굴’에서 광해군으로 열연을 펼친 뒤 프로파일러로 연기 변신을 꾀한 ‘너를 기억해’까지 변화무쌍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서인국은 올해 예능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활동을 알렸다.

그는 JTBC ‘마리와 나’에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느 반려 동물과도 가족처럼 어우러지며 호응을 얻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동물을 대하는 서인국의 다정다감하고 부드러운 면모는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성을 전했고, 반려동물들의 아빠이자 엄마로 활약하며 따뜻한 마음을 엿보였다.

서인국은 지난 3월, 다섯 번째 디지털 싱글 ‘너 라는 계절’로 가수로서는 약 2년 만에 자작곡으로 컴백했다.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뽐냈다. 이 곡은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가수와 배우, 두 영역에서 모두 자신의 자리를 확립하며 멀티 아티스트로 사랑받은 서인국은 차기작으로 OCN 드라마 ’38 사기동대’를 선택했다.

서인국은 마동석과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며, 연기 변신을 꾀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드라마의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이어 남성 아이돌그룹 빅스(VIXX)이다.

빅스는 지난 3월 말 2016년을 ‘완전체’ 활동의 해로 공표하고 올해를 관통하는 대규모 연간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키워드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운명과 파멸의 신인 ‘케르(Ker)’로, 이를 통해 빅스가 펼쳐낼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과 장대한 스토리를 녹여낼 예정이다.

빅스/사진=텐아시아DB

빅스/사진=텐아시아DB

지난 4월 19일 빅스는 2016 대규모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다섯 번째 미니음반 ‘젤로스(Zelos)’를 발매했다. 질투와 경쟁의 신 젤로스를 모티브로 한 이 음반의 타이틀 곡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 음원사이트 1위에 안착했으며, 이어 음반에서도 1위를 거머진 빅스는 음악방송에서도 5관왕을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동안 뱀파이어, 저주 인형, 사이보그, 사랑의 노예 등의 독보적인 콘셉트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낸 빅스는 시도한 적 없는 비비드 한 컬러로 무장,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빅스는 해외에서의 활동에 전념했다. 일본, 중국, 대만 등의 아시아권을 넘어 캐나다, 멕시코까지 전세계를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또 중국 내 유명 예능프로그램인 ‘더리믹스’에 출연하며 차세대 중국 내 한류스타로서의 가능성도 키우고 있다.

아울러 빅스는 지난 6월 19일 체조경기장에서 9000여 명의 팬들과 세 번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오는 8월 신곡 발매와 동시에 콘서트도 펼칠 예정이다.

배우도 있다. 바로 김선영.

김선영/사진=텐아시아DB

김선영/사진=텐아시아DB

김선영은 지난해 tvN ‘응답하라 1988’ 이후 큰 인기를 얻었다. 단숨에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올라 JTBC ‘욱씨남정기’에 출연하며 변신을 꾀했다.

김선영은 극중 워킹맘을 대변하는 현실적인 연기로, 애환과 고충을 가슴 먹먹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해내기 위한 직장인의 고군분투를 실감 나게 표현했다.

차기작으로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을 선택했다. 이 작품은 이름, 나이, 신분 등 모든 걸 속여 돈을 빌리는 이른바 ‘작업 대출’의 세계를 배경으로, 대규모 대출 사기에 뛰어든 평범한 대학생 민재(임시완)와 각기 다른 목표를 지닌 사기 전문가들의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오락영화이다.

김선영은 극중 수완 좋은 섭외 전문가 홍대리 역을 맡아 극에 풍성한 재미를 더할 전망. 지난 1월 크랭크인 해 5월 말께 촬영을 마쳤다. 하반기 개봉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또 지난 22일 베일을 벗은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도 출연한다. 극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오미옥 역을 맡아 3회부터 등장할 예정. 그간 일장적인 현실 연기를 보여온 데 이어 장르 드라마에서는 직감이 뛰어나면서도 감성적인 인물을 맡아 열연할 것으로 관심이 높다.

박정아

박정아/사진=조슬기 기자 kelly@


피날레를 장식할 주인공은 박정아.

‘5월의 신부’된 박정아는 라디오 DJ와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보이고 있다.

박정아는 지난해 11월 MBC 라디오 ‘박정아의 달빛낙원’을 통해 8년 만에 DJ로 복귀. 심야 라디오 DJ로서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사연에 친근한 모습으로 공감해주고 위로의 말을 전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결혼 후 첫 작품으로 뮤지컬 ‘올슉업’에 도전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는 극중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나탈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박정아는 감정선을 잘 표현해내는 연기는 물론 가수 출신다운 풍부한 성량과 안정된 호흡, 복잡한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평단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처럼 올 상반기, 젤리피쉬와 그 소속 아티스트들은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