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측 “‘서리’, 김새론이기에 가능한 캐릭터”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김새론 / 사진제공=아폴로픽쳐스, 드라마하우스, 미디어앤아트

배우 김새론 / 사진제공=아폴로픽쳐스, 드라마하우스, 미디어앤아트

‘마녀보감’이 종반을 향해 달려가면서 김새론의 존재감이 빛나고 있다.

JTBC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노선재, 연출 조현탁 심나연)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 6회를 남겨두고 서리(김새론)의 위기가 고조되며 김새론의 존재감과 연기 내공이 부각되고 있다.

극중 서리는 절체 정명의 위기에 빠져있다. 홍주(염정아)와 비극적 저주의 운명에 주체적으로 맞서기 위해 제 발로 궁에 들어가 사이다 반격을 가했지만 만만치 않은 홍주의 계략에 의해 선조(이지훈) 시해 혐의로 옥에 갇혔다.

설상가상으로 마의금서에 따르면 북신이 사라지기 전까지 초를 모두 켜야 하지만 옥에 갇혀 초를 킬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다. 게다가 그토록 믿었던 최현서(이성재)는 흑주술로 홍주에게 육신을 조종당하고 있고, 서리를 죽일 수 있는 삼매진화의 힘을 물려받게 된 풍연(곽시양)은 저주의 아이를 죽이고 순수하고 착했던 연희를 되찾기 위해 홍주와 연합할 기세다. 서리의 곁에 남은 이는 허준(윤시윤)과 요광(이이경)뿐이다.

역설적으로 위기가 닥쳐올수록, 홍주가 잔혹해질수록 김새론의 연기와 존재감은 더 빛나고 있다. 초반 흑림과 청빙사에 숨어 지내면서 김새론 특유의 신비롭고 청순한 외모에서 나오는 차분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면 2막이 시작되면서 눈빛부터 달라졌다. ‘갓홍주’로 불리며 하드캐리 중인 염정아와 마주한 장면에서도 밀리지 않는 포스로 팽팽한 긴장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윤시윤과의 로맨스를 통해서는 애틋하고 절절한 감정을 끌어내고 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서로를 진정으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감정이 깊어지는 과정은 김새론의 섬세한 연기와 애절한 눈물 연기로 설득력을 얻었다.

‘마녀보감’ 제작진은 “서리는 연기 자체가 쉽지 않은 캐릭터다. 김새론이기에 가능한 캐릭터다. 김새론은 양 극단의 연기를 훌륭하게 펼쳐내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대단하다. 홍주에 맞서 더욱 빛날 서리의 활약 마지막까지 기대해달라”라고 칭찬했다.

‘마녀보감’ 15회는 오는 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