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2회 ‘디마프’, 과연 어떤 이야기 담길까?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디마프'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디마프’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디어 마이 프렌즈’의 마지막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까.

tvN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가 이번 주 대망의 마지막 15회, 16회를 앞두고 있다. 매주 안방극장에 뜨거운 감동과 울림을 전했던 만큼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커져가고 있다. 특히 지난 주 방송된 14회에서는 조희자(김혜자)의 치매와 장난희(고두심)의 간암 판정이 그려지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런 가운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줄 깜짝 스포일러가 공개됐다. 바로 7월 1일 방송될 15회의 소제목 “우리가 언제 당신을 이렇게 오래 바라봐 준 적 있었나?”이다. 박완(고현정)의 시점을 담고 있는 15회의 소제목은 최종회인 16회와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첫 방송부터 소제목을 통해 해당 회차의 스토리를 풀어왔다. 소제목은 드라마의 내용이나 메시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회 ‘미안하지만, 난 당신들이 궁금하지 않아요’는 박완을 비롯한 이 시대 청춘들의 꼰대들에 대한 불편한 시각을 그려내며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2회 ‘혼자 할 수 있어요’는 조희자(김혜자)의 노년의 홀로서기를 3회 ‘노브라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길 위에서’와 4회 ‘부디 부탁하건데, 당신들 우릴 다 안다 하지 마세요’는 조희자와 문정아(나문희)의 일탈과 지금 이 순간 가장 젊은 한 때를 살아가는 시니어들의 모습, 그들에 대한 편견을 깨는 박완의 내레이션이 깊은 울림을 전했다. 5회 ‘외로워 마세요, 그대 곁에 내가 있어요’는 곁을 보듬어주는 소중한 존재에 대한 의미를 그렸다.

6회 ‘되돌아갈 수 있는 길, 되돌아갈 수 없는 길’은 자식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아버지 김석균(신구)의 쓸쓸한 길과 각자의 인생의 길에 서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7회 ‘바람이 분다, 파도가 친다’, 8회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9회 ‘인생이 정말 아름답지 아니한가’는 장난희-박완 모녀의 폭풍 같은 싸움과 화해를 풀어냈다.

10-11회 ‘복수의 칼날을 갈며’는 자유를 찾아 떠난 문정아의 첫걸음이 복수로 설명될 수 없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또 젊은 친구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오충남(윤여정)의 가치 있는 복수가 펼쳐졌다. 12회 ‘내가 알고 지은 죄 백가지, 내가 모르고 지은 죄 천가지 만가지’는 뒤늦게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김석균의 후회를 그려냈다.

13-14회 ‘끝까지 엄마답게, 끝까지 투사처럼’은 투사 같던 엄마가 무너지는 모습과 염치없는 자식들의 회한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그동안 ‘디어 마이 프렌즈’는 시니어들의 모습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끊임없이 물으며 안방극장을 감동시켰다.

15회는 투병 중인 엄마들과 비로소 이들을 제대로, 오래 바라보게 될 자식들의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자식들이 바라보는, 나아가 시청자들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바라보게 될 어른들의 삶은 어떤 모습과 의미를 담고 있을까. 엄마와 자식, 가장 아름답고도 먹먹한 굴레로 묶인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15회는 80분 특별편성으로 평소보다 10분 빠른 7월 1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