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CUT] 쯔위의 눈물, ‘냉부해’의 진가를 드러내다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쯔위

2016년 6월 27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슬픔 한 컷 / 사진=방송화면 캡처

산해진미가 멋스러워 오 온 몸에 감동이 와도, 맘속에 빈자린
동치미로 청국장으로 오감을 채우던 행복한 기억들,
엄마가 너무 그립다 집밥 그립다 그 사랑
그립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두 번째 레시피가 소개될 때 나오는 여행스케치의 ‘집밥’ 가사 중 일부분이다. 이 노래를 ‘냉장고를 부탁해’의 이연복·오세득 셰프가 도마와 칼, 불과 냄비로 표현했다.

27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연복·오세득 셰프는 걸그룹 피에스타에게 중식과 한식의 퓨전요리를 부탁 받았다. 이연복은 중국 요리 어향육사를 응용한 ‘복차오루는 쌈’을, 오세득은 양고기 전골에 자차이 소스를 곁들인 ‘일거양두’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날 냉장고를 부탁한 피에스타보다 두 셰프의 요리를 더 맛있게 먹은 사람은 쯔위였다. 대만 출신 쯔위는 두 사람의 요리를 맛본 뒤 “집에서 많이 먹던 음식이었다. 오랜만에 고향의 맛이 느껴진다. 어렸을 때 가족들이랑 먹었던 중국 음식들 오랜만에 먹으니까 정말 행복한 것 같다”는 시식평을 남겼다. 가족과의 추억을 떠올리던 쯔위는 “가끔 음식 먹다 보면 엄마가 생각나나 봐요”란 김성주의 질문에 결국 눈물을 쏟아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함께 출연한 멤버 정연은 “방송에서 쯔위가 한 번도 운 적이 없다”며 깜짝 놀라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트와이스의 멤버로서 항상 해맑은 미소와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던 쯔위였지만, 이날만큼은 부모님 곁을 떠나 타지에서 가수로 살고 있는 18세 소녀였다. 이연복과 오세득이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쯔위의 허기진 마음을 직접 만든 요리로 채워준 것이다. 시청자들은 비록 두 사람의 요리를 직접 맛보진 못했지만, 가족과의 추억을 떠오른다는 쯔위의 말은 이해할 수 있었다.

이날 쯔위가 맛보고 눈물을 흘렸던 요리는 냉장고 속에 있는 평범한 재료로 게스트에게 최고의 요리를 대접한다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취지에 걸맞은 요리였다. 또한, 여전히 ‘냉장고를 부탁해’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보여준 한 접시였다.

보너스 컷
김성주: 차오루도 고향 생각 좀 안 났습니까?

냉장고를 부탁해 차오루

2016년 6월 27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감동파괴 한 컷 / 사진=방송화면 캡처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