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안재욱·성훈·안우연, 이런 ‘직진남’ 어디 없나요?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아이가 다섯'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아이가 다섯’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오직 내 여자 밖에 보이지 않는다.

KBS2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에는 오로지 직진뿐인 세 남자가 나온다. 바로 안재욱, 성훈, 안우연이다. 이들에게는 오로지 자신의 여자 밖에 없다. 그래서 멋있고, 설렌다. 이들이 ‘꽃길’만을 걷길 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6일 방송된 ‘아이가 다섯’에서는 드디어 재혼을 하게 된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커플이다. 이상태에는 아이가 둘, 안미정에게는 아이가 셋이 있다. 그런 그들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재혼을 결심하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뚫어야만 했다. 헤어져도 보고 반대에도 부딪혔지만 결국 함께 하기로 했고, 흔들림 없이 재혼까지 도달했다. 함께 살 집을 계약하고 신혼 가구를 골랐다. 이상태는 카페에서 안미정에게 기습 뽀뽀를 했고, 팀원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가 다섯인 만큼 신혼여행도 못가는 신세였지만 둘 만의 시간을 추억하며 행복에 잠겼다. 그러나 이상태의 전 장인어른 장민호(최정우)가 이상태의 결혼식 준비로 소외감을 느꼈고, 결국 이상태의 신혼집 건물을 계약하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상태의 말에서 두 사람의 끄덕 없는 사랑을 확인했다. “도망가면 안 된다”는 안미정의 말에 그는 “이미 발 빼기는 늦었다. 애들이 다섯이나 된다”고 웃어 보였다. 어떤 역경도 함께 이겨나갈 준비를 끝마쳤다.

'아이가 다섯'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아이가 다섯’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김상민(성훈)과 김태민(안우연)은 누가 먼저 결혼을 할 것이냐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상민의 여자친구 이연태(신혜선)가 김태민의 여자친구 장진주(임수향)와 사돈 관계였고, 또 이연태가 7년간 짝사랑했던 존재가 김태민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은 미묘한 기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은 자신의 여자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유치할 만큼 옹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들은 상태와 미정의 결혼식날 각각의 연인에게 프러포즈했다.

김상민은 로맨틱했다. 길거리 사람들을 이용해 이연태에게 풍선을 전해주고 무릎을 꿇었다. 그는 “내 꿈이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은 거다. 그 꿈속의 여인이 너였으면 좋겠다. 너 닮은 예쁜 아기 낳고 살고 싶다. 지금보다 더 잘해주겠다. 다 맞춰주겠다”고 달콤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연태는 “저 결혼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거절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개된 예고편 속 이연태가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이가 다섯'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아이가 다섯’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반면 김태민의 프러포즈는 성공적이었다. 김태민과 장진주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곳으로 갔다. 그곳에서 김태민은 장진주에게 “그냥 너니까 좋고, 너라서 좋고, 너여서 좋다”면서 “나는 네가 내 옆에 있어서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 내가 너에게도 그런 사람이 되어줄게”라며 반지를 꺼냈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진심이 묻어나오는 고백에 장진주는 “꽃도 풍선도 없는 공원에서 이렇게 프러포즈 하는거냐”면서도 “너무 좋다. 난 그런 거 다 필요없다”고 김태민을 껴안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