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기동대’, 답답한 현실 뚫을 톡 쏘는 ‘사이다’가 온다 (종합)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조슬기 (38 사기동대)

서인국(왼쪽), 수영, 마동석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답답한 가슴을 뚫어줄 톡 쏘는 드라마가 찾아온다.

OCN ‘38 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가 17일 첫 전파를 탄다. OCN 최초 금, 토요일 편성을 확정지었다. ‘38 사기동대’는 내부 시사 결과가 생각보다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제작진은 “OCN 오리지널 시리즈 특유의 영상미는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 2014년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호평을 받은 ‘나쁜 녀석들’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공무원과 사기꾼의 유쾌한 반란을 예고했다.

세금징수 사기팀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연출을 맡은 한동화 PD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가 OCN 첫 금토극이 된 것에 대해 “부담이 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시놉시스를 받았는데, 굉장히 색달랐다. 통쾌한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세금이라는 소재가 마음에 들었다. 물론 세금이라는 부분 때문에 쉽지만은 않았지만, 더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배우들 역시 작품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들어냈다. 서인국은 “사기꾼과 공무원이 만난다는 소재가 극적이고 특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의 얘기들과 캐릭터가 살아온 인생들은 굉장히 일상적이고 내 주변에서 볼 수 있을 만한,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를 통해 꽉 막힌 부분을 뚫어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인국은 그 중심에 서 있다. 천부적인 사기꾼 양정도 역을 맡은 그는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한다. 공무원과 사기꾼이 뭉쳐 톡 쏘는 사이다를 선사하는 것.

마동석은 거칠고, 강한 배역에서 탈피해 현실적이고, 공감 자아내는 역할로 돌아온다. 그는 “내가 맡은 백성일은 쪼잔하고, 현실에 답답해하고 억울해하는 가장이다”면서 “나에게 굉장히 좋은 도전이다. 배우 인생에 크게 남을, 인생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금 징수 공무원이라는 드라마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는 만큼 배우들의 각오 역시 남달랐다. 수영은 “단면적인 캐릭터로 보이지 않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실제 세금 징수 공무원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한동화 PD 역시 세금 징수 공무원의 사실적인 면모를 녹여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서인국은 “큰 사건 말고는 세금 징수 과정에서 실제 있었던 일들을 녹였기 때문에 리얼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수영은 드라마의 큰 관전 포인트로 마동석과 서인국의 ‘브로맨스’를 꼽았다. 마동석과 서인국은 공무원과 사기꾼으로 뭉쳐 전에 본 적 없는 유쾌한 호흡을 펼칠 예정이다.

마동석은 서인국에 대해 “작품을 여러 편 해본 사람처럼 찰떡궁합이다. 동생이지만 형 같기도 누나 같기도 하다”면서 “센스가 좋다. 현명하게 모든 상황에 대처하면서 주위 배우를 배려해준다. 굉장히 편하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38사기동대’는 오는 17일 밤 11시 첫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