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봤어?]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 몰카, 이경규만 할 수 있는 방송

사진=Mnet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net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57회 2016년 6월 11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다섯줄 요약
오랜만에 방송을 찾은 유민주. 유민주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디저트를 만들며 전반전을 시작했다. 연기를 가르치는 안혁모는 모르모트PD에게 연기강습 방송을 했고, 전현무와 차오루, 장위안은 생활밀착형 중국어를 가르치며 방송을 시작했다. 새로운 주제로 방송을 시작한 이경규와 김구라. 김구라는 수석에 관한 트루스토리를 진행했고, 이경규는 생방송으로 몰래카메라를 진행하며 시청자와 소통했다.

리뷰
악극단의 탈을 쓴 몰래카메라방송. 생방송으로 몰래카메라를 시도한 이경규의 도전은 꽤 대담했다. 돌발 상황이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생방송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되는 몰래카메라라는 주제선택이라니. 몰래카메라를 위해 상황을 연출하는 모습이 깐깐해 보이긴 하나, 이경규가 아니라면 소화할 수 없는 주제 몰래카메라.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며 판을 꾸려나가는 모습을 봤을 때, 몰래카메라의 성공이 짐작되기까지 한다.

오랜만에 마리텔에 나온 유민주. 반가운 시청자들에게 인사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유민주는 과거와 달라진 것이 하나 없었다. 도우FD와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장군작가와의 즐거운 디저트만들기 시간까지. 알차게 방송을 꾸려나가던 그에게 시청자들은 2위라는 성적을 선물했다. 과거 5위에서 4위로 등수가 올랐을 때 눈물을 흘렸던 유민주. 그가 이제는 2위를 차지하다니. 노력한 만큼 빛을 보는 그의 방송은 보는 사람을 감동하게 하는 재주가 있다.

주제에 충실하지만, 주제에 따라 순위에 당락이 결정되는 김구라. 본인 또한 주제가 부실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석을 선택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5위, 마리텔에 누구보다 오래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성적을 받은 그의 채널은 아쉬움이 크다. 아쉬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전반전, 김구라의 채널을 살려준 게스트 조영구, 이계인. 후반전에는 수석이라는 주제를 통해 더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해낼 수 있을까.

비방용 멘트(?)가 난무하는 전현무의 방. 중국어라는 주제로 모인 세 사람의 조합은 꽤 괜찮았다. 적당히 교육적이고, 적당히 웃기며, MC 전현무의 덕인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진행까지. 뮤지-설운도-김조한의 조합과는 달리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낸 전현무의 채널은 앞으로 있을 다른 조합의 채널들을 기대하게 한다.

수다 포인트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는 옛말, 실패는 이경규의 하차(?)
-치킨이 갑자기 먹기 싫어지네요…
-이계인씨 집에 있는 돌 다 버리시는 게 좋겠어요…

함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