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드라마 촬영에 미치는 영향은?

폭우가 드라마 촬영에 미치는 영향은?
KBS 에 강우 역으로 출연중인 문정혁(에릭)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 때문에 오랜만에 집에 들어간다”고 언급했다. 26일과 27일 중부지방에 연이어 내린 폭우로 인해 드라마 촬영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거의 실시간으로 매회분을 촬영해야 하는 드라마 제작 상황상 폭우는 제작진들에게 악재임이 분명하다. 특히 최근 방영을 시작한 MBC , SBS 는 야외 촬영이 많은 사극의 특성상 촬영 스케줄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다만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들 중 아직 제작에 차질을 빚을 만큼 문제가 되는 작품은 없다. 지방 리조트 촬영이나 주인공이 등산을 하는 장면 등 야외촬영이 많았던 의 제작사 측은 “오늘은 촬영이 없다. 어제 밤늦게까지 촬영을 했고, 방송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비가 올 것을 대비해 촬영을 앞당겨 한 것. 오는 28일에 종영하는 SBS 의 제작사 측 역시 “비가 올 때는 일정을 조율해 스튜디오 촬영을 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행히 주로 세트장 촬영이 많아서 촬영에 크게 지장이 없다고. 실내 촬영이 많은 MBC 역시 교통사고를 당했던 박신혜가 지난 23일 촬영에 복귀, 정상적으로 촬영을 하고 있으며 기상 상태에 따라 일정을 조절해서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던 8회도 무리 없이 방송될 예정이다.

그러나 과 는 스케줄을 조정하고는 있지만 마냥 편한 상태는 아니다. 의 관계자는 “문경에서 촬영 중인데 다행히 중부지방만큼 비가 많이 오진 않는다. 비가 오면 잠깐 쉬었다 촬영하고 있다”며 “보통 날씨가 좋으면 5~6일 정도면 분량이 나오는데 궂은 날씨 때문에 일주일 내내 찍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사극을 만드는 제작진 입장에서는 날씨가 빨리 좋아지길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